[드림인대전]전국체전서 금메달 2개 따온 공기업 직원들 양영웅-문종원

  • 스포츠
  • 드림인대전

[드림인대전]전국체전서 금메달 2개 따온 공기업 직원들 양영웅-문종원

  • 승인 2023-12-15 08:00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대전에서 꿈을 키우는 선수들의 이야기 드림인대전이번에 소개할 선수는 대전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K워터) 조정팀 양영웅 문종원 선수입니다.

 

양영웅-문종원 선수는 전남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조정 무타페어에서 2관왕을 차지해 대전 체육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무타페어는 조정의 경기 방식 중 하나로 두 명의 노잡이가 탑승하여 순위를 겨루는 방식입니다.

문종원
양영웅(왼쪽) 문종원(오른쪽)선수가 충추에 위치한 K워터 조정팀 연습장에서 트레이닝에 입중하고 있다.

양영웅 선수는 2018년 아시안컵 에이트에서 준우승, 2022 전국체전 에이트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는 국내 최정상급의 조정선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문종원 선수 역시 2022 전국조정선수권대회 무타페어12022전국체전 에이트에서 우승 경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문종원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있는 문종원(왼쪽) 양영웅(오른쪽)선수

두 선수 모두 고등학교 당시 큰 키에 건장한 체격을 알아본 코치에 의해 노를 잡았다고 합니다. 조정은 물위에서 뛰는 마라톤이라 불릴 정도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스포츠라고 합니다. 양영웅 선수는 한 때 진로를 고민하면서 운동을 계속 하는 것이 맞는지 잠깐 고민했던 시절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결국 그가 선택한 것은 노를 계속 잡는 것을 선택했고 가정을 이룬 현재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문종원
연습장에서 트레이닝에 열중하고 있는 K워터 조정팀 문종원 선수
문종원 선수는 실업계고를 나왔는데 노를 잡지 않았다면 아마도 공장에서 생산직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며 노를 잡은 것에 대해서 후회는 없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문종원 선수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되기도 했는데요. 아쉽게도 코로나로 아시안게임이 연기되면서 재차 치러진 선발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문종원
연습장에서 트레이닝에 열중하고 있는 K워터 소속 조정팀 양영웅 선수
양영웅 선수는 조정 선수로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힘이 닿을 수 있는 순간까지 노를 잡을 계획이라며 은퇴 이후에는 선수 경력을 경험 삼아 소속팀에서 열정을 쏟아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문종원 선수는 내년에 열릴 아시안컵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문종원

비인기 종목이지만 묵묵히 자기가 가야 할 길을 걷고 있는 두 선수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구성했습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2025 K-축제의 세계화 원년...날아오른 국내 축제는
  3. 충남도의회 "학교급식 종사자 체계적 검진 지원"
  4. [기획] ㈜아라 성공적인 글로벌화 "충남경제진흥원 글로벌강소기업1000+ 덕분"
  5. 대전 특성화고 지원자 100% 넘었다… 협약형 특성화고 효과 톡톡
  1. [사설] 특성화고 '인기', 교육 내실화 이어지나
  2. 청설모의 겨울나기 준비
  3. "대전하천 홍수량 5~8% 늘어"vs"3년 만에 과도한 상향 아닌가" 갈등
  4. '성찰 다이어리'와 '21일 좋은 습관 만들기'에 쑥쑥… 대전동문초 인성교육 호평
  5.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만든 따뜻한 한포기, 지역사회로 전하다

헤드라인 뉴스


이대통령 "위대한 용기,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

이대통령 "위대한 용기,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우리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1년을 맞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특별성명, ‘빛의 혁명 1주년을 맞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을 함께 기념하고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다짐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세기 들어 대한민국과 비슷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친위 쿠데타가 발생한 것..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