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최강 아마추어 게이머는 누구? 유성구e스포츠 대회 성료

  • 스포츠
  • e스포츠

대전 최강 아마추어 게이머는 누구? 유성구e스포츠 대회 성료

리그오브레전드 지겅킨구독 우승
FC온라인 유니스FC 우승

  • 승인 2023-12-16 22:34
  • 수정 2024-02-06 10:15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DSC08096
유성구e스포츠대회가 16일 대전e스포츠경기장(대전드림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참가자들이 경기를 마친 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금상진 기자
유성구 e스포츠대회가 16일 대전e스포츠경기장(대전드림아레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유성구와 유성구체육회가 주관하고 유성구와 웨스턴디지털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유성구 대학 e스포츠 챔피언십의 타이틀 대회로 2021년 첫 대회를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개회식에는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해 조승래 국회의원, 송봉식 유성구의회 의장, 송재만 구의원, 여성용 구의원, 신영철 웨스턴디지털 본부장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대회 주관사인 유성구체육회 이상득 회장은 "최근 페이커 이상혁이라는 e스포츠 선수가 타임스지가 선정한 스포츠파워 10인에 이름을 올렸다"며 "오늘 참석하신 선수들이 이곳 대전e스포츠경기장에서 꿈을 키워 게임으로 국위선양 뜻을 이루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래 구청장은 "과거 전용 게임장이 없었던 시절 유림공원에서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던 시절이 있었다. 대회를 꾸준히 격상시키며 오늘 여기까지 왔는데 향후 대회에도 부족한 점이 없도록 유성구에서 세심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조승래 의원은 "2018년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신설될 당시 국내에 e스포츠 협회가 없었다. 그때 대전에서 e스포츠협회를 결성해 대한체육회에 등록하면서 이후 국제대회에도 나가게 될 수 있었다"며 "국회에서도 e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리그오브레전드와 FC 온라인 두 종목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친 리그오브레전드 4개 팀과 FC 온라인 8개 팀이 준결승과 8강전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지겅킨구독, 팀명, 유병관TV, 그저태희 등 4팀이 접전을 펼친 리그오브레전드 최종 승자는 지겅킨구독이 차지했다. 지겅킨구독의 정훈(30)주장은 "팀원들의 개인 기량이 매우 출중하다. 대회를 앞두고 연습 경기를 몇 차례 치른 것이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대전지역에서 진행되는 모든 대회에 팀원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FC 온라인에서는 8개 팀이 토너먼트를 최종 우승자를 가렸다. 우승컵은 유니스GV가 차지했다. 유니스GV는 8강에서 뿌뿌와 4강에서 빨간블루를 제치고 결승에 올라온 민동팀에 세트스코어 2:0(1세트 1-0, 2세트 4-1)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유니스GV의 김영준(26) 팀원은 "8강에서 게임이 잘 풀리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했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팀 지겅킨구독(리그오프레전드)에는 상금 80만 원이 수여됐으며 2위 팀명에 30만 원, FC 온라인 우승팀 유니스GV에 2위 민동에 20만 원이 수여됐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광안리 드론쇼, 우천으로 21일 변경… 불꽃드론 예고
  2. 천안시, 맞춤형 벼 품종 개발 위한 식미평가회 추진
  3. 천안시 동남구, 빅데이터 기반 야생동물 로드킬 관리체계 구축
  4. 천안도시공사, 개인정보보호 실천 캠페인 추진
  5. 천안의료원, 공공보건의료 성과보고회서'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 천안법원, 지인에 땅 판 뒤 근저당권 설정한 50대 남성 '징역 1년'
  2.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3. 천안시, 자립준비청년의 새로운 시작 응원
  4. "마을 앞에 고압 송전탑 있는데 345㎸ 추가? 안 됩니다" 주민들 반발
  5. 백석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력…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