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 이슈토론] “혁신센터 지역기업·경제성장 촉진제 기대… 대전, 투자청도 갖춰야”

[신천식 이슈토론] “혁신센터 지역기업·경제성장 촉진제 기대… 대전, 투자청도 갖춰야”

‘대전혁신성장센터 개소, 일류경제도시 대전 완성의 초석이 되려면?’ 주제로 열려

  • 승인 2023-12-27 15:51
  • 수정 2024-02-05 10:22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DSC_8177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27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최덕호 시너지파트너스디에이치 대표, 구자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신천식 박사, 윤창현 국회의원(국민의힘). 사진=금상진 기자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이하 센터)가 12월 7일 대전에 동구지식산업센터에 문을 열었다. 기업상장 컨설팅과 투자자 설명회 등을 지원하는 센터가 대전에 생김으로써 앞으로 지역기업과 자본시장의 접근성이 높아져 기업뿐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도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이로써 일류경제도시 완성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간 대전시가 금융·기술·산업시장을 연계하는 시스템과 투자청까지 갖춘다면 초광역 경제권 중심도시,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7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윤창현 국회의원(국민의힘), 구자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 최덕호 시너지파트너스디에이치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대전혁신성장센터 개소, 일류경제도시 대전 완성의 초석이 되려면'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최덕호 시너지파트너스디에이치 대표는 "대전지역 기업들이 자본시장에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판로개척, 마케팅 등이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데 정보가 미흡하고 자본이 취약해 기업이 성장하기에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센터가 지역 기업들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기업과 지역의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장은 "지역이 성장하려면 기업이 필요하고 기업이 성장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자본이다. 이번 센터 개소로 지역기업이 자본시장과 서로 접촉할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며 "지역기업들이 더는 서울을 가지 않아도 가까운 센터에서 적은 비용으로 컨설팅받을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구자현 원장은 이어 "지금은 세계적인 첨단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의 경쟁력이며 성장동력이다"며 "대전은 대덕연구단지의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첨단기술은 상용화되기까지 수년에서 수십 년의 시간과 투자가 요구된다. 이를 민간이 투자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공공에서의 장기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그래서 대전에 투자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창현 국회의원(국민의힘)은 "센터가 상장을 준비하는 지역기업들에도 컨설팅을 제공하게 되면 지역의 상장기업 수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기에 투자청까지 대전에 설치되면 초광역 경제권의 일류경제도시 실현을 촉진하고 우리나라 경제성장에도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옥란 기자 seven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역대 최대 1조 2천억 확보" 김해시, 미래 성장동력·안전망 구축 탄력
  3. 교실 CCTV 설치 근거 생길까… 법사위 심의 앞두고 교원단체 반발
  4. '대량 실직 위기'…KB국민카드 대전 신용상담센터 노동자 150여 명 불안 확산
  5. 어깨·허리 부상 잦은 소방공무원에게 물리치료사협회 '도움손'
  1. 대전교육청 공무직 4일 총파업… 94개 학교 급식 차질
  2.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 2025년 '정담은 김장나눔'
  3. 4일 밤사이 세종·충남 1~5㎝ 적설 예고
  4.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김장김치 나눔 행사
  5. [2026학년도 수능 채점] 입시 전문가들이 말하는 정시 전략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탄력받나… 李대통령 "모범적 통합" 언급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 대통령의 긍정적 반응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행정통합 법안 처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5극 3특' 체제를 거론하며 "지역 연합이 나름대로 조금씩 진척되는 것 같다"면서도 "협의하고 협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대규모로 통합하는 게 좋다고 생..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당 분양가 2797만 원 달해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800만원을 넘어섰다. 평당(3.3㎡) 분양가로 환산하면 2797만 원에 달했다. 5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격은 827만 원이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최고치로 1년 새 6.85% 올랐다. 전국 ㎡ 당 분양가는 지난 2021년 530만 원에서 2023년 660만 원으로 오른 데 이어 2024년에는 750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들어 상승 흐름은 더 빨라져 9월 778만 원, 10월 798만 원, 11월 827만 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