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근대문학이 주는 장소의 상징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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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근대문학이 주는 장소의 상징성이란

'맨 앞, 처음의 형태'

  • 승인 2024-02-01 16:51
  • 신문게재 2024-02-02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맨 앞
지역 교수들이 문학이 다른 장르와 대화를 시도한다는 의미가 담긴 '만 앞, 처음의 형태'를 출간했다.

시인들과 소설가뿐만 아니라 충남대·목원대·배재대·충북대 등 충청권 교수들과 세명대·경희대·강원대 교수들이 함께 참여해 책을 만들어 낸 것이다. 최근 출간된 '맨 앞 처음의 형태 0호'는 시리즈로 발간될 예정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첫 단계다.

먼저 책의 서문인 '맨 앞으로 하는 말'에 담긴 내용을 보면 문화계 전문가들이 한국 근현대문학이라는 주제를 두고 건축의 영역으로 확장을 시도한 것을 엿볼 수 있다.

문학이 자신의 영토를 외부의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작업은 예술의 '융합'을 도모하는 구체적이고도 직접적인 방안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주제로 책 안에는 대전 문학과 근대역사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전문학의 세 경계선'은 1945년 이후 대전 현대 문학을 설명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대전의 문학 세계를 바라보던 기존의 생각들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한다는 시도다. 당시 신생 도시인 대전에서 근대 문학이 어떻게 존재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지역의 대표적인 근대문화유산인 옛 충남도청에 대한 기대도 보인다. '대전 근대역사의 출입구, 옛 충남도청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며'라는 주제의 글이다.

충남도청이 세워졌던 시대를 비추며 그곳의 상징성과 의미, 그 의도를 설명하고자 역사의 흐름대로 글로 입체화한 셈이다.

이 외에도 근대문학을 토대로 우리가 살고 있는 공간과 장소의 차원으로까지 넘어와 해석해보려는 여러 시도가 담겨 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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