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대어 장대A·B·C구역 진행 상황은?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정비사업 대어 장대A·B·C구역 진행 상황은?

장대A 조합장 공고 마무리 3월 창립총회 목표
장대B 교통영향평가 통과 4월 사업시행인가 노력
장대C 상반기 설계자 시공사 선정 계획 준비 중

  • 승인 2024-02-05 17:48
  • 신문게재 2024-02-06 5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게티2
게티이미지뱅크.
대전 정비사업 대어로 평가받는 유성구 장대재정비촉진구역 진행 상황에 관심이 쏠린다.

장대A구역은 조합설립 초읽기에 들어갔고, 장대B·C구역은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시공사 선정을 목표로 속도전에 나서고 있어서다.



5일 유성구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장대A구역은 3월 초 창립총회를 추진 중이다. 조합 설립인가를 위한 법적 동의 요건인 토지등소유자 동의서 75% 이상을 확보해 요건을 충족했고, 창립총회에 앞서 선거관리위원장과 위원들 구성도 마무리했다. 조합장과 이사, 감사, 대의원 입후보 공고를 마친 상황이며, 접수도 마무리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구역은 인근 장대B·C구역과 달리 주거지역으로 포함돼 초고층 건축물에 해당하는 건축물 안전영향평가 등을 받지 않아도 된다. 신속한 사업추진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장대A구역은 지하 2층~지상 34층, 아파트 94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장대A구역 재개발추진위 관계자는 "조합원 선출 등 창립총회 날짜가 명절 이후 정해질 예정인데, 빠르면 3월 초순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장대B구역도 사업시행계획 인가 신청에 분주하다. 지난 2일 교육환경평가를 마무리했고, 앞서 1월 25일엔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조합은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위한 총회를 거친 뒤 4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신청에 나설 전망이다.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면, 감정평가와 분양이 줄지어 이뤄지는 만큼, 속도감 있는 추진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장대B구역은 연면적 9만 7213㎡ 중 대지면적 6만 800㎡ 부지에 건폐율 53.10%. 용적률 681.90%를 적용해 지하 7층~지상 최고 54층 9개 동 2723세대로 조성되고, 3만 6413㎡는 공원, 도로로 정비기반시설이 조성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이곳은 2007년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2009년 촉진계획이 고시됐지만, 국제 금융위기와 국내 부동산 시장 불안 등으로 추진동력이 담보되지 못하면서 사업이 나아가지 못했는데,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을 경우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대C구역의 경우 2023년 8월 사업시행자 지정이 고시된 이후 자체 운영기구인 정비사업위원회 구성까지 진행됐다. 올해 상반기 설계자와 시공사 선정을 계획 중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정비업체 관계자는 "장대 재정비 촉진구역은 정비사업 대어로 평가받고 있어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며 "각 구역이 속도를 낼 경우, 장대동 일대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서산 대산단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기존 전기료比 6~10%↓
  3.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4. 셀트리온 산업단지계획 최종 승인… 충남도, 농생명·바이오산업 거점지로 도약
  5. 충남대 올해 114억 원 발전기금 모금…전국 거점국립大에서 '최다'
  1. [장상현의 재미있는 고사성어] 제224강 위기득관(爲氣得官)
  2. 한남대 린튼글로벌스쿨, 교육부 ‘캠퍼스 아시아 3주기 사업’ 선정
  3. "천안·아산 K-POP 돔구장 건립 속도 낸다"… 충남도, 전문가 자문 회의 개최
  4. 심사평가원, 폐자원의 회수-재활용 실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5. 충남도, 도정 빛낸 우수시책 12건 선정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충청 3선 조승래 의원 거론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비위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가운데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 중 충청 출신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인공은 현재 당 사무총장인 3선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으로 그가 원내사령탑에 오르면 여당 당 대표와 원내대표 투톱이 모두 충청 출신으로 채워지게 된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의 후임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다음 달 11일 실시한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보선을 1월 11일 실시되는 최고위원 보궐선거 날짜와 맞추기로..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