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AI 돌봄로봇 쓰러진 70대 어르신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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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달라"… AI 돌봄로봇 쓰러진 70대 어르신 생명 구해

두통 호소하며 AI 스피커에 구조 요청
위급상황 인지한 스피커 즉시 신고해
급히 병원 이송돼 뇌출혈 조기 발견

  • 승인 2024-02-13 17:23
  • 신문게재 2024-02-14 7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1. 대전 대덕구, 인공지능 스피커로 어르신 생명 구조
대전 대덕구청사 전경.
스마트 돌봄 사업 인공지능(AI) 스피커가 위기 상황에 놓인 노인의 건강이상을 자동으로 신고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대전 대덕구에 따르면 1월 26일 오후 4시께 70대 조 모씨가 두통을 호소하며 돌봄 로봇 AI 스피커에 "살려달라"고 구조 요청했다.

조씨 어르신의 목소리를 인식한 AI스피커는 위급상황을 인지, 즉시 보완 업체에 상황을 전달했다.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긴급 출동해 집안에서 통증을 호소하던 어르신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진 조씨는 뇌출혈을 조기 발견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현재 어르신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덕구는 퇴원환자 돌봄 사업과 연계에 건강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덕형 마을돌봄 사업의 일환인 스마트돌봄 사업 'AI 스피커'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 등 사회적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AI 스피커는 대덕구에 86가구에 보급돼 있으며, 긴급 구조 서비스, 치매 예방을 위한 정서적 교감, 음악감상, 대화 등을 제공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스마트돌봄 사업의 AI 스피커를 활용해 위급한 상황에 놓인 어르신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대덕형 마을돌봄 사업을 확대해 지역 어르신들께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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