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유학생 양성해 취업과 정착 지원… 지역위기·저출산 극복

  • 정치/행정
  • 국정/외교

초·중·고·유학생 양성해 취업과 정착 지원… 지역위기·저출산 극복

충청권 1차 시범지역 중 선도지역이 제시한 주요 사업들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공고육 혁신, 초·중·고-대학 연계, 지역인재 양성과 산업경쟁력 강화 등 다양

  • 승인 2024-02-28 11:00
  • 수정 2024-02-28 11:02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시방안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중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대전시가 제출한 사업 추진계획도. 제공=지방시대위원회
정부의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중에서도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대전시는 ‘과학수도’답게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인적자원 육성과 고교-대학-산업체 정주 선순환 구조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 초·중·고-대학 간 연계 강화’ 분야에 공모해 지정받은 대전시가 내놓은 핵심은 지역대학과 연계한 다양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고교-대학 공동교육과정 개발 등 대학이 지역 공교육의 중심 역할을 하는 방안이다.

우선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과 지역산업 맞춤형 ‘대전희망인재 인증제’ 추진이 있다. 이를 위해 나노·반도체와 바이오헬스 등 전략산업에 기반해 충남기계공고와 유성생명과학고 등 육성하고 지역기업·대학이 공동으로 특성화고 교육과정 개발과 특성화고 수업에 참여한다.

또 공동훈련, 기업현장훈련의 ‘1+3’ 실무기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취약계층, 진로변경 고등학생과 경력단절 인재를 재교육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이와 함께 지역대학·대덕연구개발특구 연계 자립형 공립고 2.0과 특성화고 학생 원스톱 서비스 지원, 창업 지원·복합 주거공간을 연계한 청년숙사 운영과 청년통학버스 운영, 혁신지원본부나 대전교육발전특구지원연구단 신설을 통한 대전시-대전교육청 간 연계·협력 방안도 있다.

거점형 늘봄센터 구축과 인접 초등학교를 하나의 ‘늘봄지구’로 조성해 안심돌봄 서비스와 수준 높은 방과후교육이 함께하는 늘봄 원스톱 서비스 제공도 대전시가 제시한 방안이다.

공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력 제고 분야를 신청해 지정받은 충남의 경우 대학과 연계한 한국어·한국문화 프로그램 제공, 가족형 한국어 프로그램 운영, 이주·비이주 가정 간의 통합돌봄 제공 등 다문화가정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학력인정형 다문화교육센터 신설과 다문화정책 ‘이끎학교’, 다문화-비다문화 교류프로그램 확대, 이주배경 학생 지원을 위한 '아산형 세종학당' 운영 등이 있다.

충주시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중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충주시가 제출한 사업 추진계획도. 제공=지방시대위원회
같은 분야의 충북 진천·음성은 국책연구기관을 활용한 교육과정 개발과 지역선도형 학교지원센터 운영방안을 제안했다. 충북 충주는 디지털 선도학교와 디지털·AI 새싹 캠프 운영, 공학교육센터(대학)와 초·중·고 연계 Open Campus, 대학 골프학과 연계 특성화 교육, 충주 내 학교 졸업생 장기근속 장려금 지원 등 정착 지원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제시했다.

충북 괴산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분야에서 ‘All-in-one’ 마을 돌봄체계인 ‘늘봄마을' 구축과 학교 밖 돌봄 지원 등을 위한 Onestop 돌봄 제공 방안을 내놨다.

지역인재 양성과 산업경쟁력 강화 분야에 공모한 충북 제천시는 바이오밸리 해외 인재 유치와 제천 글로컬 인재 올케어시스템 등 해외 유학생을 산업 인재로 육성해 취업과 정착까지 연계하는 장기 정착 방안을 제시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지방에서부터 교육혁명이 시작될 것"이라며 "지역의 교육을 통해 지역소멸과 저출산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를 선도할 제2의 한국교육의 기적을 일궈내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교육지원청, 사랑의열매 천안시나눔봉사단과 '더불어 사는 세상' 위한 업무협약 체결
  2. 대전대 펜싱팀, 대통령배 전국펜싱선수권대회 에뻬 단체전 3위
  3. 폐교 예정 대전 성천초 주민 편의 복합시설 추진 협약
  4. "준비는 끝났다" 글로컬 대면심사 시작… 지역대 준비 만전
  5. 충남도, 1조 2059억 원 규모 제2회 추경예산안 도의회 제출
  1. 청소년 자살률 1위 세종시, 고령층도 위태롭다
  2. 한밭대 RISE 사업단, 플라즈마 표면처리 국제자격증 합격자 4명 배출
  3. 청주 필한방병원-시체육회, 상생발전 한뜻
  4. 대전건설건축자재협회 'AI 전문가 초청강연' 개최
  5. 충남대-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중국서 그린바이오 인재 교육

헤드라인 뉴스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투석환자 교통편의 제도정비 시급…지자체 무관심에 환자안전 사각

<속보>20일 대전 한 병원에서 만난 조한영(49·가명)씨는 이틀에 한 번씩 인공신장실을 찾아 혈액 투석을 8년간 이어왔다. 월·수·금 오전 7시 병원에 도착해 4시간동안 투석을 받고 나면 체중은 많게는 3㎏까지 빠지고 어지럼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당뇨 합병증으로 콩팥이 먼저 나빠졌고, 오른쪽 눈은 실명했으며, 발에도 질환이 생겨 깁스처럼 발 전체를 감싸고 목발을 짚어서야 겨우 걸음을 뗀다.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일인데 집과 병원을 오가는 병원의 교통편의 제공마저 앞으로 중단되면 혼자서 투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는 심각하게..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날씨] 12호 태풍 '링링' 영향…폭염·열대야 강화

주말인 23~24일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무더위가 이어질 가운데 내륙 곳곳에 국지적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2호 태풍 '링링'이 동북 동진 중이다. 태풍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일본 남동쪽 해상 가장자리를 따라 규슈를 통과할 예정이다. 이번 주말(23~24일)은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결합해 한반도 고기압이 두터워지며 지금보다 온도가 1~2도 더 올라 폭염이 다소 강화된다. 또한, 내륙 중심에 5~40㎜의 국지적 소나기가 내리겠다. 특히 대전·세종·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 발효에..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 요구… 정부 "추가 지급 결정"

충남도가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지원금을 정부에 지속 건의한 결과, 정부가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폭우 피해 지원대책 기자회견에서 정부에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건의하겠다는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정부부처의 현장점검 등에서 '호우 피해 지원금 현실화'를 요청해 왔다. 김태흠 지사도 1일 열린 대통령 주재 제1차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분야별 지원금 현실화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당시 김 지사는 농업 분야와 관련해 정부의 지원기준인 복구비(대파대) 50%를 100%로 상향하고 농업시설 복구비도 기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

  •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폭염에도 가을은 온다

  •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2025 을지훈련 시작…주먹밥과 고구마로 전쟁음식 체험

  •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안 부결…시의회 거센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