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세종시 갑구 '이영선 후보' 확정… 3파전 총선 예고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민주당 세종시 갑구 '이영선 후보' 확정… 3파전 총선 예고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 11일 4자 경선 결과 발표...이영선 변호사, 1위 통과
국힘 류제화 변호사와 '법조인' 2강 구도 형성...새미래 '김종민 의원' 최대 변수될까
12일 시청서 기자회견...'탈당 리스크' 극복, 단일화 여부 변수

  • 승인 2024-03-12 00:38
  • 수정 2024-03-12 15:3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제목 없음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국민의힘 류제화, 새로운미래 김종민 세종시 갑구 후보. 선관위 갈무리.
세종시 갑구 '국회의원 총선거' 대진표가 사실상 '더불어민주당 vs 국민의힘 vs 새로운미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거대 양당 모두 탈당 리스트를 떠안은 채, 남은 기간 개혁신당이 또 다른 후보를 내세울 지가 마지막 변수로 남아 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전략 선거구인 세종시 갑구의 4자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노종용(47)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과 박범종(41) 민주당 시당 청년위원장, 이영선(52) 변호사, 이강진(62)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간 국민 참여 경선(10~11일) 결과는 이 변호사의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갑구는 2월 21일 가장 먼저 본선을 노크한 '국힘 류제화(40) 변호사 vs 민주당 이영선 변호사' 간 법조인 2강 구도를 우선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새미래 김종민 국회의원(2선)이 12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공식 출마 선언과 함께 판 흔들기에 나선다. 세종시 명예시민 30호이자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대변인을 지낸 그의 이력이 갑구 민심을 파고들 수 있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



또 다른 고려 요소도 있다. 경선 컷오프와 함께 국힘을 탈당한 성선제(57) 국제변호사와 김재헌(63) 세종미래전략포럼 공동 대표의 선택지가 주목된다.

'민주당 vs 국힘' 양강 구도 아래 '탈당 인사 리스크'를 양당 모두가 안고 있는 셈이다. 이밖에 자유통일당에선 김요한(72) 목사와 이하영(33)(주)국제홀딩스그룹 대표가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논산·계룡·금산 지역구를 떠나 세종에서 3선 도전에 나선 '김종민 바람'이 얼마나 불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여론 향배에 따라 민주당 입장에선 후보 단일화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국힘 입장에선 탈당 인사들을 원팀으로 만드는 게 우선 숙제다. 물밑에서 후보를 찾고 있는 개혁신당의 움직임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세종시 갑구는 17만여 명 안팎의 선거인수를 확보한 선거구로, 반곡·소담·보람·대평·한솔·나성·새롬·다정·도담·어진동에다 금남·장군·부강면을 포함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베일 벗은 대전역세권 개발계획…내년 2월 첫삽 확정
  2. 대학 경쟁시킨 뒤 차등 지원?…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 놓고 '설왕설래'
  3. 전국 학교 릴레이 파업… 20일 세종·충북, 12월 4일 대전·충남
  4. [기고] 디지털포용법과 사회통합
  5. 어기구 의원, ‘K-스틸법’ 후속 국가재정법 개정안 대표 발의
  1. 양상추 가격 급등 현상에 대전 소상공인도 직격탄... 높아진 가격에 한숨만
  2. '사건 25%↑' 대전경찰, 우수부서 찾아 시상…서부署·중부署 등
  3.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4. 대전상의-국정원 '기업 기술유출 예방 설명회' 개최
  5. 설동호 교육감 시정연설 "모두 균등한 기회 누리는 든든한 대전교육 만들 것"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집값 '온도차'… 대전·충남은 감소, 세종·충북은 상승

충청권 부동산 가격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대전과 충남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세종은 오름폭을 키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셋째 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7% 올랐다.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수치인데,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충청권에선 대전의 집값은 0.02% 내렸다. 올해 들어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누적 하락률이 2.11%를 기록했..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특수공집방·국회법 위반 이장우 대전시장·김태흠 충남지사 유죄

국회 패스트트랙(Fast Track: 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당시 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인사들도 마찬가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1부(장찬 부장판사)는 19일 오후 2시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국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교안 전 총리와 나경원 의원,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 등 26명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했다. 나 의원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벌금 2000만원,..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단독] 대전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불법 선거 논란

사상 첫 직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한 대전 대덕구 법동 으뜸새마을금고가 불법 선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수사를 벌인 경찰은 최근 사전 선거 운동 혐의 등으로 올해 7월 당선된 이사장 A씨를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경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법동 으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선출된 A씨는 공식 선거 운동 예정일 전부터 실질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2021년 제6대 선거까지 간선제로 진행됐지만, 올해 치러진 제7대 선거는 금고 설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 회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은빛 물결 억새의 향연

  •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구직자로 북적이는 KB굿잡 대전 일자리페스티벌

  •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찰칵’

  •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 추위와 독감 환자 급증에 다시 등장한 마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