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년남성 '新 고용취약계층' 위협

  • 경제/과학
  • 취업/창업

40대 중년남성 '新 고용취약계층' 위협

경총 보고서 발간... 전체 취업자 수 증가속에
지난해 40대 취업자 수는 5만4000여 명 줄어
40대 男 꾸준히 감소... 女 2022년부터 증가세
"정부 일자리 정책 청년·노인·여성 집중된 탓"

  • 승인 2024-03-20 16:36
  • 신문게재 2024-03-21 5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40대 중년 남성들이 여성보다 고용 안정성에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국내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40대 남성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서다.

GettyImages-jv12682521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일 발간한 '신(新) 고용취약계층 40대의 고용흐름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40대 취업자 수는 626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2014년보다 9.3%(63만6000명)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전체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32만7000명 증가한 반면, 40대는 5만4000명 줄며 20대와 함께 취업자가 감소한 연령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40대 취업자의 성별 비중은 남성이 58.7%(367만7000명), 여성 41.3%(258만3000명)로 집계됐다. 남성은 10년째 해마다 감소했지만, 여성은 2022년부터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절대적인 취업자 수는 남성이 많았지만 취업자 수 감소는 여성보다 더 컸다. 40대 남성 취업자 수는 2014년 409만1000명에서 지난해 367만7000명으로 10.1% 감소했고, 같은 기간 여성은 280만6000명에서 258만3000명으로 8.0% 줄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남성은 10년 전보다 7만3000명 증가한 반면, 여성은 15만7000명 감소했다. 남성의 노동시장 이탈이 더 컸다는 의미다.

경총은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사실상 청년과 노인, 여성 등에 집중되면서 중년 남성은 상대적으로 고용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 것으로 풀이했다.

전문가들은 이제부터라도 정부가 나서 중년 남성을 위한 고용정책을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저성장과 산업구조 전환기에 직면한 오늘날 40대 인력은 고용 안전성을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이제까지 정부 일자리 정책이 청년·고령자·여성 등에 집중돼 온 만큼 40대, 특히 중년 남성을 위한 맞춤형 고용정책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0대 인력의 고용안정을 위한 별도의 일자리 대책이 논의돼야 한다"고 전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먹방 유튜버 쯔양, 피고소인 신분 대전둔산서 출석
  2. 오석진 대전교육감 예비후보 "교육은 학생 위한 것… 단일화 땐 합리적·공정하게"
  3. 차기 충남대병원장에 3명 입후보…이사회 12일 심사 후 교육부에 추천
  4. [사설] 석유화학 위기, 대산 단지 파급 살펴야
  5. [사설] 지방분권·행정수도 개헌도 지금이 적기다
  1.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2. 학습 평가, 수강과목 추천도 'AI'로…대학가 인공지능 플랫폼 도입
  3. 민주평통 대전 동구협, 한반도 평화공존 대내외 정책 모색
  4. 원자력연 방사성의약품 캐리엠아이비지, 이제 진단용 고용량도 건강보험 적용
  5. [사설] '차기 총선 통합론' 더 현실적 대안인가

헤드라인 뉴스


`대전, 특수영상 산업 허브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첫삽

'대전, 특수영상 산업 허브로’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첫삽

대전이 특수영상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융복합 특수영상콘텐츠클러스터 기공식이 11일 오후 2시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서 개최됐다. 대전 융복합 특수영상 클러스터는 총 1690억 원(국비 772억 원, 시비 918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 1층 지상 8층, 3만 3528㎡ 면적에 스튜디오 5개 실과 특수영상 기업 입주 공간 80개 실, 교육시설과 전시체험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며 완공은 2028년 10월, 개관은 2029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조원휘 대전시의장, 임성환..

꿈돌이 호두과자, 대전역 판매 개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확대 기대
꿈돌이 호두과자, 대전역 판매 개시…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확대 기대

'꿈돌이 호두과자'가 대전역에서 본격 판매된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꿈돌이 호두과자'는 대전역 2층 '꿈돌이와 대전여행'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대전역 대합실 입점은 KTX 및 일반열차 이용객이 집중되는 핵심 동선에 판매 거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출장·여행객 등 외지 방문객이 가장 많이 오가는 공간에서 '대전 방문 기념 먹거리'로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브랜드 인지도 상승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시는 3월 중 꿈돌이 호두과자와 대전시티투어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관광·체험·소비를 결합한 마케팅으로 확장할..

정부 `국가채용센터` 2030년 세종시 누리동 노크
정부 '국가채용센터' 2030년 세종시 누리동 노크

공직자 인재 선발의 허브 '국가채용센터'가 2030년 세종시 완성기에 맞춰 누리동(6-1생활권) 입지를 노크하고 있다. 국가채용센터는 여러 장소에 분산된 시험 출제와 채점, 면접, 역량평가, 개방형 직위 선발 등 공무원 채용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게 될 인사혁신처의 핵심 업무시설이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016년 세종시 이전을 거쳐 현재 나성동 정부세종2청사에 자리잡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청장 강주엽)은 11일 '국가채용센터 건립 사업'의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 10일 기획예산처 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저희 동아리가 만든 자동차랍니다’

  •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개학기 등하굣길 ‘안전하게’

  •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대전 도심 곳곳 봄맞이 꽃단장

  •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 갈고 닦은 실력 뽐내는 세계 미용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