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갑구 총선 '류제화 VS 김종민'… 4대 현안 시각차 뚜렷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세종시 갑구 총선 '류제화 VS 김종민'… 4대 현안 시각차 뚜렷

이전기관 특공 재시행 놓고 류 반대, 김 찬성...세종보 정상화에는 '찬성과 중립' 엇갈려
김포시 편입 '메가시티론'에 류 중립, 김 반대...행복청 유지 후 행정수도론엔 큰 틀서 공감

  • 승인 2024-03-26 09:31
  • 수정 2024-03-26 15:2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40325_101331040_08
25일 세종시 출입기자단 주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종민(왼쪽), 류제화(오른쪽) 후보가 찬반 의견을 표시하고 있다. 세종시 출입기지단 제공.
'합리적인 3차 개선안이 나왔음에도 LH 투기 의혹 및 관세평가분류원 사태로 전면 폐지된 이전기관 종사자 주택특별공급', '금강 세종보의 재가동',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통한 메가서울론', '2030년 행복도시건설청 해체'.

세종시 갑구 총선에 출마한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가 4대 찬반 현안에 대해 다른 시각을 내보였다.



두 후보는 25일 오전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세종시 출입기자단 주최 '총선 토론회'에서 자신만의 견해와 비전을 선보였다.

먼저 2021년 5월 관세평가분류원 '먹튀 특공' 사태로 완전 폐지된 이전기관 특별공급 재시행에 대해선 시선이 엇갈렸다. 류제화 후보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김종민 후보는 찬성 의견을 던졌다.



류 후보와 뜻을 같이하는 여론은 국민 시선과 눈높이에 맞지 않게 특혜로 인식되며 부작용을 가져왔다는 비판적 의견을 내비치고 있고, 김 후보와 같은 견해는 관평원 사태 이전 제도 개선이 3차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무리한 폐지로 행복도시 전반의 침체를 몰고 왔다는 판단에서다.

구분 이전기관 특공 재시행 금강 세종보 정상화 김포 편입 '메가서울론' 2030년 행복청 해체
국힘 류제화 반대 찬성 중립 반대
새미래 김종민 찬성 중립 반대 반대
이어 문재인 전 정부 당시 '조건부(시민사회 의견 수렴) 해체' 수순을 밟은 금강 세종보가 현 정부 들어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선 '류제화 찬성', '김종민 중립' 입장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류 후보의 주도권 토론 질문에 "2010~2011년 충남도 정무부시장 재직 시기 가장 큰 현안은 4대 강 사업으로 다가왔고, 저는 그때 반대했다"며 "물은 자연스럽게 흘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때 공부를 많이 했다. 다만 물이 좀 차 있어야 친수 기능과 용수 활용 측면에서 좋다는 분들어 있어 한쪽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답변했다.

2023년 뜨거운 감자로 부각된 김포시의 '메가서울' 편입 관련해선 류 후보가 중립, 김 후보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역으로 김 후보가 주도권 토론에서 류 후보의 이 점을 파고 들었다. 그는 "국힘이 잘못한 일이 1~2가지가 아니나 메가서울 얘기 듣고 깜짝 놀랐다. 제 정신인가"라며 "지방에선 대부분 국민들이 소멸을 걱정하는데, 지방대 망하면 살 수 없는 도시가 된다. 대한민국만 특수한 상황이다. 지금도 메가인데 울트라 메가로 만든다는 얘기다. 기득권 정치의 전형이다. 류 휴보도 페이스북에 반대 입장의 글을 올려야 한다"고 제언했다.

류 후보는 "저는 메가서울에 대한 찬성이나 반대 입장을 표명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 말 그대로 수도권의 문제다. 왈가왈부하는 것 자체가 제로섬 게임인 만큼, 플러스 게임을 했으면 한다"고 반박했다.

다시 김 후보가 바통을 받아 "11% 땅덩어리에 인구가 50% 몰려 있다. 이런 비정상적인 나라가 어디 있나. 그럼 뭣하러 세종시 만들고 행정수도 조성하나"라며 "서울의 무한 확장이란 과도한 욕심을 절제해야 대한민국이 혈액순환된다"고 강조했다.

류 후보는 "메가서울은 수도권 인구 확대 구상이 아니다. 생활권과 행정구역을 일치시키자는 것"이라며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는 곳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인위적 배분은 역사적으로 성공하지 못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각 지역의 고유한 특성을 살려 지원하자는 뜻이다. 억지로 수도권 기능 끌어내린다고 되는 것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마지막 의제인 '2030년 행복도시건설청 해체'에 대해선 양 후보 모두 반대로 뜻을 같이 했다.

류 후보는 그 이유에 대해 물었고, 김 후보는 "행복청이 2030년까지 단순히 행복도시 건설 업무만 한다고 보는 게 해체 논리다. 건설 업무가 끝나지 않는데 집에 가라는 얘기다. 단순히 건설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향후 주변지역까지 포함한 미래 경제수도를 만들어야 한다. 행복도시 시즌 2가 필요하다. 개헌도 해서 행정수도관리청으로 나아가야 한다. 프랑스도 100년 정도 이 같은 기관을 유지했다"는 견해를 내보였다.

류 후보는 "행복도시를 넘어 행정수도 시즌 2로 가야 한다. 이를 위해 법률을 통해 행정수도로 못 박는 일이 우선 필요하다"며 "국회와 대통령실, 대법원 모두가 세종에 올 수 있도록 하는 거대한 법안을 통과시켜야 세종시가 행정수도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유성복합 개장 이후 서남부터미널 통폐합 '화두'
  2. 수사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이번에도 피해자는 모두 20~30대
  3.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4. 대전역 물품보관함 돌며 카드·현금 수거… 보이스피싱 수거책 구속
  5. [건양대 글로컬 비전을 말하다] 국방·의료에서 AI까지… 국가전략 거점으로 진화한다
  1.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2. 대전보훈청-대전운수, 설명절 앞두고 후원금 전달식
  3.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4. [교단만필] 2026년의 변화 앞에서도 변치 않을 기다림의 하모니
  5. [사이언스칼럼] 지능형 화학의 시대

헤드라인 뉴스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의대 가려고 이사 고민"…'지역의사제' 도입에 충청권 전입 늘까

2027학년도 대입부터 '지역의사제' 전형이 도입되면서 자녀 의대 입시를 위해 이사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으로의 전입을 택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등학교 수를 따진 결과, 전국에서 충청권이 세 번째로 많은 데다 타 권역에 비해 고3 300명 이상의 대형 고교도 가장 많기 때문이다. 지역 인구유입과 수도권과의 의료 격차 해소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반대로 위장전입 등 부작용 우려도 적지 않다. 29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지역의사제 지정 지역 일반고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든다... 일류경제도시로 상한가 '대전'

대전에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 도시 경쟁력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는 '사람'이다. 경제와 문화, 생활 등 지역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 만들기 때문이다. 저출산, 고령화와 수도권 집중화로 인구소멸을 우려하는 시기에 대전시의 인구 증가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인구감소·지방소멸 현황 및 과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비수도권 지자체의 77%는 현재 지역의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험 수준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시는..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민주당, 정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과 충남 통합 특별시 정식 명칭을 ‘충남대전통합특별시’로, 약칭은 ‘대전특별시’로 정했다. 민주당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특위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명칭과 약칭, 특별법 추진 과정 등 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우선 공식 명칭은 충남대전통합특별시, 약칭은 대전특별시다. 앞서 28일 민주당 광주와 전남 행정통합 추진 특별위원회도 통합 특별시 명칭을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을 '광주특별시'로 정한 바 있다. 통합 특별시의 청사와 관련해선, 황명선 상임위원장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대전·충남 시도의장 행정통합 관련 기자회견

  •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 대전 서북부 새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