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날 '세종시 민심'을 잡아라...각당 출사표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선거운동 첫날 '세종시 민심'을 잡아라...각당 출사표

국힘, 전날 한 위원장의 '국회 이전론' 발판...충청권 후보 총집결, 필승 의지
민주당, 갑구는 '사과와 반성' 인사...을구는 조치원서 출정식
새미래 김종민, 민주당 지지층 끌어안기...개혁신당 이태환, 젊은 정치인 패기와 열정에 호소

  • 승인 2024-03-28 17:36
  • 수정 2024-03-29 14:5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충청권후보 필승결의대회
국힘은 이날 세종의사당 예정지에서 출정식을 갖고, 필승의 결의를 다졌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이 3월 28일 본격적인 선거전과 함께 세종시 민심 잡기에 나섰다.

국힘은 3월 27일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의 '국회 이전' 약속을 발판삼아 충청권 판세 뒤집기를 도모했다. 이에 4개 시·도별 출마 후보들이 이날 세종동(S-1생활권) 국회 세종의사당 예정지에 총집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정진석, 대전 서구갑의 조수연, 서구을의 양홍규, 세종 갑의 류제화, 을의 이준배,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박덕흠, 청주 상당구의 서승우, 서원구의 김진모, 흥덕구 김동원, 청원구 김수민 후보를 비롯해, 100여 명 지지자들은 궃은 날씨 속 현장을 찾았다.

정진석 후보는 충청권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자격으로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의 마침표는 국힘이 찍겠다.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에 기재된 '국회 분원' 문구를 삭제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충청권 28명의 국회의원 모두가 국회에서 일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류제화 후보는 "민주당은 180석 거대 야당인데도 불구하고 하지 못한 일이다. 완전 이전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충청 중심 시대를 열겠다는 집권 여당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라고 말했다.

갑구시의원 사진2
민주당 세종시 갑구 의원들이 이날 신도시 일대에서 사과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갑구에선 '반성과 사과 행보', 을구에선 이날 오후 6시 조치원역에서 강준현 후보의 '강한 출정식'으로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영선 후보가 '갭 투기' 의혹으로 낙마하면서, 갑구 시의원 전원은 이날 오전 나성동과 어진동 일대 길거리로 나가 "더 나은 민주당으로 거듭나겠다"는 인사로 머리를 숙였다.

시의원 일동은 "세종 갑 민주당 후보의 불찰로 발생한 공천 취소는 시민과 당원 여러분께 실망감과 허탈감을 안겨드렸다"며 "당의 일원으로 막중한 책임이 있는 갑지역 시의원들이 선거기간 중 사과의 마음을 담아 거리인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투표에 동참도 제안했다.

강 후보는 조치원역에서 지지세를 끌어올려 재선의 길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내보일 예정이다.

KakaoTalk_20240328_172807553
민주당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서며 김종민 후보.
새로운미래의 보루가 되고 있는 김종민 갑구 후보는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검찰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지지율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썼다.

그는 민주당 지지층이 무당층으로 돌아선 것을 의식한 듯, 전날 '민주당 탈당'에 대한 사과와 함께 적극적인 끌어안기에 나선 바 있따.

김 후보는 "세종시민들과 손잡고 윤석열 검찰 정권 심판과 정권 교체 반드시 이뤄내겠다"라며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은 100만 세종으로 이루겠다. 정치행정수도와 외교국제수도, 미래산업수도로 만들겠다"며 민주세력의 총결집을 당부했다. 민주당과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 등 목표가 같은 세력이 함께 힘을 모으자는 뜻도 전했다.

그는 "저는 새로운 정치, 새로운 미래를 만들고자 탈당과 신당 창당 등의 우여곡절을 거쳤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원들과 지지자 여러분께 본의 아니게 상처도 드렸다. 민주당과 국민을 위한 충언임을 헤아려 달라"며 "기권하면 국힘이 당선된다. 그건 막아야 한다"라며 고개를 내렸다.

이태환 첫 유세
이해환 후보가 신도시에서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개혁신당 이태환 후보도 을구 공략에 나서며, 고운동 슬기유치원 앞 사거리에서 아침 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후보는 "세종시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정치인이 국회의원이 되어 확 바꿔야 한다"라며 "세종시를 가장 잘 아는 사람,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시민께서 국회로 보내주셔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석열 정권과 거대 양당은 세종시에 관심이 없다"며 "세종시로 국회를 이전하느니, 뭘 하느니 하지만 결국 정치적 계산에 따라 움직일 것이고 오히려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독자권익위원 칼럼] 클래리티 법안과 스테이블 코인
  2. 중수청 수사인력 충원 윤곽나오나… 대전중수청 직급별 인원은 아직
  3. 대전 경찰직협, 강제 순환인사 반대 "전국 움직임 더 커질 것"
  4.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유치 승부수…차세대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5. 대전 중소병원 신축·확장 등 변화 잇달아…31년 전통 연합정형외과 '변화'
  1. 장윤기 사건 후속 전수조사 대전서 1건… 제한된 조사방식 한계
  2. 충남도 공무원 사칭 피해, 산하기관까지 번져… 주의 요구
  3. 천안종축장이전개발추진위, 민선 9기 출범 맞아 국가산단 성공 완수 '결의'
  4. 중국 광둥성·구이저우성, 문화·관광 협력 기반 확대
  5. 충남개발공사, 혹서기 현장안점 점검 실시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신설 건의… 반도체 선도 거점 노린다

대전시가 30일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로 부상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정부에 '국가 반도체종합연구소' 지역 내 신설을 촉구했다. 과학수도 대전의 최적인 반도체 R&D 역량을 내세워 이재명 정부 반도체 산업 연구개발 거점으로 우뚝 서겠다는 것이다. 대전시의 이 같은 구상은 얼마 전 정부의 '반도체 굴기' 대형 국책사업인 3대 메가 프로젝트에서 배제돼 미래산업 경쟁에서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중도일보 취재 결과, 이날 오후 대전 유성구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한..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주말에도 35도 안팎 '찜통더위'… 다음 주 충청권 더 뜨거워진다

대전·세종·충남에 내려진 폭염특보가 주말에도 이어지면서 낮에는 35도 안팎의 찜통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은 날씨가 이어지는 데다 다음 주에는 동쪽에서 뜨겁게 달아오른 바람까지 불면서 충청권의 더위가 한층 심해질 전망이다. 30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충남 부여·청양·태안과 세종 남부에는 폭염경보가, 대전과 세종 북부를 비롯한 충남 나머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전과 충남 일부 지역에는 밤..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2026년도 시공능력평가, 대전 1위 계룡건설… 장원토건 전국 순위 큰폭 상승

충청권 향토 건설사인 계룡건설산업(주)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대전지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주)금성백조주택, 3위는 파인건설(주)이 이름을 올렸다. 유성구에 본사를 둔 장원토건(주)은 전국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역 건설사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전국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6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대전에선 계룡건설산업이 시평액 3조 1064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계룡건설은 전년보다 1312억 원 증가, 처음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한성숙 총리, ‘충청권을 반도체 성장축으로’

  •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민선9기 재정혁신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 ‘더위 조심하세요’ ‘더위 조심하세요’

  • ‘여름 휴가 떠납니다’ ‘여름 휴가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