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을 '강준현' 후보, 친구 '김종민' 정책 연대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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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을 '강준현' 후보, 친구 '김종민' 정책 연대 거절

새미래 갑구 김종민 후보, 29일 오후 "윤석열 정권 심판, 세종시 완성 위한 정책 연대" 표명
을구 '강준현', 갑구 '김종민'으로 총선 승리 공식..."잠시 민주당을 떠나 있다"는 표현으로 호소
강 후보, "정책 연대는 당 차원의 결정 문제"

  • 승인 2024-03-29 17:3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김 강
사진 왼쪽부터 2선의 김종민 후보와 재선을 준비 중인 강준현 후보. 선관위 갈무리.
1964년 동갑내기이자 실제로도 친구 사이인 더불어민주당 강준현(59) 세종시 을구 후보와 새로운 미래 김종민(59) 갑구 후보.

강준현 후보가 29일 오후 김종민 후보의 4.10 총선 정책 연대 제안에 대한 분명한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이날 "윤석열 정부 집권 2년, 검찰 정권의 오만과 독주·독선으로 대한민국이 위기다. 권력을 사적으로 휘두르며 야당과 국민을 탄압하는 사이 민생은 파탄 직전으로 내몰렸고 국격은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윤석열 심판을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최우선 과제로 돌파하라. 이게 압도적 민심이다. 이에 강 후보에게 총선 정책 연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을 떠난 과정과 현재에 대해 사과한 데 이어 총선 필승을 위한 또 다른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그는 "민주당에서 정치를 시작하고 최고위원을 했다 .검찰 개혁과 윤석열 정권 심판의 선봉에 서온 사람"이라며 "잠시 민주당을 떠나있다는 것이 함께하지 못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 노무현의 못다 이룬 꿈, 즉 행정수도와 세종시 완성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을구 '강준현', 갑구 '김종민' 연대로 세종시 완성과 윤석열 검찰 정권 심판이란 대업을 이루고, 노무현의 자존심을 지켜내자는 뜻이다.

이에 대해 강준현 후보는 중도일보를 통해 "당대 당의 정책 연대는 당 차원에서 결정할 문제이고, 후보 개인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란 입장으로 사실상 거절의 의사를 전했다.

제목 없음
(주)여론조사꽃의 3월 28일 세종시 갑구 여론조사 결과. 김어준 뉴스공장 방송 갈무리.
한편, (주)여론조사꽃이 25일부터 26일까지 세종시 갑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자체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44.6%, 즉 절반 가까이가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종민 후보는 26.1%로 민주당 표심의 일부를 흡수했고, 류제화 후보는 19.8%로 앞선 조사보다 더 떨어졌다. 이 조사만 놓고 보면, 두 후보 간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는 해석이 많다.

주목할 부분은 민주당 갑구 후보 이탈과 함께 무당층이 급격히 늘고 있다는 데 있다. 이 조사에선 44.6% 수준까지 급상승했다.

이번 조사에는 남성 245명과 여성 259명 등 모두 504명이 응했다. 무선전화 면접 100 % 방식으로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응답률은 1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로 나타났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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