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갑구 '무당층' 표심 변화 조짐...김종민 우세

  • 정치/행정
  • 2024 충청 총선

세종시 갑구 '무당층' 표심 변화 조짐...김종민 우세

대전MBC, 3월 30일~4월 1일 여론조사 결과 공표...김종민 46%, 류제화 30%
민주당 지지층 일부, 김종민 후보로 흡수...국힘은 '정권 심판론'에 흔들흔들

  • 승인 2024-04-03 10:3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세종 갑
대전MBC가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여론조사를 거쳐 2일 공표한 결과. 대전MBC 방송 갈무리.
사전 투표 D-2, 본 투표 D-7일을 앞두고 세종시 갑구 선거 지형이 '무당층'의 표심 변화로 흘러가고 있다.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의사를 가진 무당층은 3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후보가 갭 투기 의혹과 허위 재산 신고로 낙마한 뒤 크게 늘었다.

실제 TJB대전방송이 3월 27일 이영선 후보를 포함해 공표한 여론조사와 다음날인 28일 국민의힘 류제화 후보와 새로운미래 김종민 후보만 조사한 (주)여론조사 꽃 자료에서 확연한 변화를 감지했다.

앞선 조사는 지지 후보를 잘 모름(5.7%)과 없다(3.4%) 등 무당층은 9.1% 수준으로 파악됐고, 다음 조사에선 응답자의 44.6%, 즉 절반 가까이가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전MBC가 4월 2일 공표한 조사 결과는 또 다른 양상을 보였다. 무당층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없음과 무응답 등 무당층은 24% 선까지 떨어졌다.

이 조사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세종시 갑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했고, 남성 264명과 여성 236명 등 모두 500명이 참여했다. 무선 전화면접 100 % 방식으로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응답률은 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로 나타났다.

무당층이 줄면서, 표심은 류제화·김종민 후보로 분산돼 움직였다. 김종민 후보는 여기서 46%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류제화 후보는 30%로 집계됐다.

김 후보가 민주당 당원들에 대한 사과와 함께 노무현 정신 계승 의지를 분명히 하면서,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마음을 돌려 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류제화 후보는 TJB 여론조사에서 33.1%를 얻은 뒤 이번 결과에서 반등을 노렸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71%로 높게 나타난 데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양 후보 간 지지율이 오차 범위 밖 격차로 이어지면서, 4월 5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부터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한편, TJB대전방송 등이 23일부터 24일까지 세종시 갑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남성 260명과 여성 240명 등 모두 500명이 조사에 응했다. 무선ARS 100 % 방식으로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응답률은 9.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로 나타났다.

(주)여론조사꽃이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세종시 갑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자체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보면, 남성 245명과 여성 259명 등 모두 504명이 조사에 응했다. 무선전화 면접 100 % 방식으로 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응답률은 18.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로 나타났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민주당 절반의 성공·국힘 예상외 선전… 내란청산·정권심판 팽팽
  2. 새벽에 뒤집힌 대역전극 환희와 눈물이 교차했던 대전교육감 당선 순간
  3.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4. 해수부, 중국과 해운 회담으로 현안 합의
  5. 대전교육 최우선 과제는 '학교 안전·학교 급식·교권 회복'
  1. [한화에어로 참사] "사고 재발 방지 이행 여부 확인"…경찰, 사업장 압수수색
  2. 천안법원, 주차장서 음주측정요구 거부한 혐의 40대 남성 징역형
  3. 천안 수신멜론축제 6~7일 개최
  4. 해양사고 선박의 30%, 기존 행위 반복… 예방책 없나
  5. 천안의료원, 아산 더골든케어요양원과 MOU 체결

헤드라인 뉴스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한화에어로 참사] "더는 일터서 목숨 잃지 않길"…합동분향소 발길

"타지에서 일하는 아들 생각 나서 더 마음 아파요." 5일 오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기 위해 유성구청 1층 로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한 시민은 이같이 말했다. "20대 희생자도 있다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생산직에서 근무하는 아들이 걱정됐다"라며 "남 일 같지 않다. 젊은 청년들이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은 더는 없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로 근로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유성구청은 오는 25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400년 전 절절한 사부곡(思婦曲)…당진시 '안민학 애도문' 국가보물 승격 추진

당진시가 2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내를 향한 남편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 '안민학 애도문 및 백자명기'를 국가 지정 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시는 6월 5일 충남도 문화유산 안민학 애도문의 국가지정(보물) 승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도지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안민학 애도문은 안민학 선생이 부인을 여의고(1576년 5월 10일 병자년) 관에 넣은 부장품으로서, 한글로 쓰인 16세기 애도적 내용의 편지다. 애도문은 1978년 소유자가 14대 조모인 현풍 곽씨 묘를 충..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제1회 섬비엔날레, 개막 300일 앞으로…24개국 70여 명 작가 참여 전망

2027년 4월 3일 개막을 목표로 준비 중인 제1회 섬비엔날레가 3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남도와 보령시가 공동 설립한 섬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직위는 2026년 3월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전시, 행사 운영, 홍보, 교통·숙박, 안전관리 등 분야별 실행체계를 구체화했다. 4월에는 관계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력 기반을 마련했으며, 5월에는 자문위원을 위촉해 전문가 의견 수렴 체계도 갖췄다. 전시 분야에서는 24개국 70여 명의 참여 작가 섭외와 작품 콘셉트, 설치 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대전 지방선거 당선자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조문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