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휘발유 가격 상승세 계속... 경유는 하락세 전환

  • 경제/과학
  • 지역경제

충청권 휘발유 가격 상승세 계속... 경유는 하락세 전환

국제유가 오름세에 국내유가도 상승압력 받을듯

  • 승인 2024-04-03 16:08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510153497
최근 한달간 충청권 휘발유 가격은 상승한 반면 경유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충청권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경유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역 내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4월 2일 기준 대전 1640.42원, 세종 1641.29원, 충남 1649.41원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대전은 리터당 8.67원(3월 1일 기준 1631.75원), 세종 3.74원(〃 1637.55원), 충남 10.67원(〃 1638.74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지역별 차이는 있지만, 보합 또는 하락했다.



대전과 세종은 지난달 초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고, 충남은 이날까지도 소폭 상승했기 때문이다. 실제 대전은 3월 4일 1539.03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내림세로 전환, 이날 기준 2.87월 떨어진 1536.16원을 기록했고, 세종도 3월 2일 1544.80원 이후 한 달 새 6.08원 떨어진 1538.72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충남은 이날 기준 1546.82원으로 한 달 전(3월 1일 1541.53원)보다 5.29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휘발유 가격도 상승했다. 이날 기준 1645.97원으로 한 달 전보다 8.53원(3월 1일 기준 167.44원) 올랐다. 올해 들어 가장 저렴했던 1월 20일보다 83.57원(1562.40원) 오른 수치다. 경유는 이날 기준 1540.12원으로 한 달 전(3월 1일 기준 1538.71원)보다 1.41원 소폭 상승하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최근 국제유가가 뚜렷한 상승세에 접어들며 국내 기름값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44달러(1.72%) 상승한 배럴당 85.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통상적으로 2주간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 만큼, 당분간 기름값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주유소 한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가격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1∼2주가량은 국내 휘발유 가격에 대한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4.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5.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3. 국립세종수목원, 지속 가능 경영...피나클 어워드 은상
  4. 가짜뉴스의 폐해와 대책 심포지엄
  5. 조상호 국정기획위원, 내란 척결 촉구....세 가지 대안 제시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