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전망] 정국 주도권은 어느 정당, 유력한 대권주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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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전망] 정국 주도권은 어느 정당, 유력한 대권주자는 누구?

국힘 진정한 집권여당 등극 주목… 범야권 180석 확보 여부 관심
한동훈, 이재명 등 정치적 입지 희비… 조국 유력한 캐스팅보터 전망
개혁신당과 새미래 존립 여부 불투명… 녹색정의당 전면 쇄신 불가피

  • 승인 2024-04-10 21:01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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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녹색정의당, 개혁신당, 새로운미래, 조국혁신당의 명운을 결정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각 당에서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한동훈 국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이준석·이낙연·조국 대표의 정치적 입지와 위상 역시 총선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우선 여당인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함께 과반 의석을 확보하면 진정한 집권여당으로 등극할 수 있다. 국회의장을 비롯한 의회 권력을 차지하며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거대 야당에 막혔던 윤석열 정부의 입법과 현안도 탄력받을 수 있다.

국힘이 과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건 전통적으로 강세인 대구·경북을 기본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 충청과 수도권 등 박빙 지역구에서 승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른 지지로 정국을 안정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셈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유력한 여권 대통령 선거 후보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총선 후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는다면 대권가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윤석열 정부 심판론이 강했던 만큼 당정관계에서 대통령실보다 우위를 점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과반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온다면 정반대다. 대구와 경북 중심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무늬만 여당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한동훈 위원장 역시 정치적으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 전당대회에서 재기를 노릴 수 있겠지만, 책임론과 친윤 세력 2선 후퇴 요구를 비롯해 대권 경쟁을 놓고 내부 저항에 직면해 입지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

반면 범야권이 180∼200석을 차지한다면 국회의장과 주요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예산안을 포함한 각종 법안 처리, 국무총리·헌법재판관·대법관 임명동의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권 등이 모두 범야권의 손에 들어간다.

개헌과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안건신속처리제(패스트트랙)은 물론이고 김건희 특검법 등 대통령실 비위 의혹 관련한 입법도 범야권이 주도하게 된다.

불안했던 이재명 대표의 입지는 공고해져 또다시 대권 주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총선 패배 시 이재명 대표의 입지는 크게 약화하고 사법리스크 등 저항이 불가피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 안팎에서 대권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조국혁신당 역시 국회 내에서 유력한 캐스팅보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석 내외를 확보한다면 발언력과 협상력에서 민주당도 공을 들여야 할 대상이 된다. 일각에선 범야권이 압승할 경우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야권의 대권 경쟁이 한층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생정당인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도 총선 결과에 따라 당의 존립 여부를 고민해야 하고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대표의 정치적 행보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17대 총선 이후 대안 정당으로 입지를 굳혀온 녹색정의당은 의석확보에 실패할 경우 전면 쇄신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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