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4.10 시도별 당면 현안]대전시, 혁신도시 완성 등 과제 수두룩

  • 정치/행정
  • 대전

[포스트 4.10 시도별 당면 현안]대전시, 혁신도시 완성 등 과제 수두룩

대전교도소 이전,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등 다양한 현안 사업 속도 높일 수 있도록 힘 모아야
CTX나 기업금융중심은행 등도 필요

  • 승인 2024-04-10 22:57
  • 신문게재 2024-04-11 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KakaoTalk_20240116_162127988_01
제22대 총선을 통해 뽑힌 대전의 일꾼들은 정체된 대전도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해야 하는 중요 과제를 안고 있다.

앞서 21대 국회에서는 대덕특구 재창조와 대전의료원 건립 등 여러 시정 현안들을 해결했지만, 굵직한 현안 해결에는 부침이 있었다. 22대 국회에서는 대전 발전을 위한 큰 현안들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야 한다.



가장 먼저 혁신도시(연축혁신도시, 대전역세권) 완성을 꼽을 수 있다. 대전은 혁신도시 완성을 통해 원도심 발전의 동력을 마련하고, 공공기 이전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전은 2020년 동구 역세권지구와 대덕구 연축지구가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3년 넘게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확정되지 않았다. 정부의 공공기관 2차 이전 로드맵 발표가 당초 지난해 상반기에서 올 총선 이후로 늦춰지면서, 혁신도시 조성은 물론 공공기관 이전과 연계한 각종 클러스터 사업 추진에 발목이 잡혀 있다.

대전교도소 이전은 꼭 해결해야 하는 현안이다. 현재 유성구 대정동에 있는 대전교도소를 2028년까지 유성구 방동 240번지 일원으로 이전한다는 계획이지만, KDI(한국개발연구원)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중간점검에서 경제성이 낮게 나오면서 표류 중이다. 대전교도소 이전과 엮여 있는 도안3단계 개발 등 각종 사업이 물꼬를 트기 위해서라도 사업 정상화가 시급한 시점이다.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 및 지하화와 대전 도심 철도 지하화 및 원도심 입체적 재구조화 등도 해결해야한다. 철도지하화는 정부가 적극 추진 의지를 보이면서 전국 지자체들간 경쟁이 치열하다. 대전도 호남선과 경부선 지하화를 추진하고 있다. 철도로 단절된 도심을 연결할 수 있고, 지상부 개별을 통해 도시 역량을 높일 수 있다. 호남고속도로 지하화는 조성계획인 국가산단을 관통하면서 동서 간 단절, 교통체증 유발 등을 일으키고 있어 도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다. 충청권광역철도(가칭 CTX) 추진도 주목된다. 정부가 민간사업자를 통해 추진하려는 사업으로 대전과 세종, 충북도를 연결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중심은행 설립도 지지부진한 현안이다. 충청권 지방은행 부재로 시작된 사업이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호국보훈파크 조성 ▲원자력 방사선 비상계획구역 재정지원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설립 ▲대덕양자클러스터 조성 ▲대전과학기술기반 창업생태계 구축 확산 ▲옛 충남도청사를 활용한 문화예술클러스터 조성 ▲카이스트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설립 ▲충청권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건설 ▲광역 및 순환도로망 구축 ▲도시철도 3호선 추진 및 2호선 지선 연결 추진 등 다양한 현안 사업들이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개인택시 신규 면허 교부-18명 대상
  2. [기획]3.4.5호선 계획으로 대전 교통 미래 대비한다
  3. 충청권 광역철도망 급물살… 대전·세종·충북 하나로 잇는다
  4. [사이언스칼럼] 아쉬움
  5. [라이즈 현안 점검] 거점 라이즈센터 설립부터 불협화음 우려…"초광역화 촘촘한 구상 절실"
  1. "성심당 대기줄 이제 실시간으로 확인해요"
  2. [사설] 이삿짐 싸던 해수부, 장관 사임 '날벼락'
  3. 금강유역환경청, 화학안전 24개 공동체 성과공유 간담회
  4.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5. 대전 복합문화예술공간 헤레디움 '어린이 기후 이야기' 2회차 참가자 모집

헤드라인 뉴스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도시 혈관’ 교통망 확충 총력… ‘일류도시 대전’ 밑그림

민선 8기 대전시가 도시의 혈관인 교통망 확충에 집중하면서 균형발전과 미래 성장동력 기반 조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대전 대중교통의 혁신을 이끌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전 구간에서 공사를 하는 등 2028년 개통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와 CTX(충청급행철도) 등 메가시티 조성의 기반이 될 광역교통망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의 30여년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은 지난해 연말 착공식을 갖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2..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푸르게'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수상 4개 기관 '한뜻'

금강을 맑고 푸르게 지키는 일에 앞장선 시민과 단체, 기관을 찾아 시상하는 제22회 금강환경대상에서 환경과 시민안전을 새롭게 접목한 지자체부터 저온 플라즈마를 활용한 대청호 녹조 제거 신기술을 선보인 공공기관이 수상 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중도일보가 공동주최한 '제22회 금강환경대상' 시상식이 11일 오후 2시 중도일보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과 신동인 금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이명렬 천안시 농업환경국장 등 수상 기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기획]2028년 교통 혁신 도시철도2호선 트램 완성으로

2028년이면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완공과 함께 교통 혁신을 통해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은 지난해 12월 착공식을 개최하고, 현재 본선 전구간(14개 공구)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7년까지 주요 구조물(지하차도, 교량 등) 및 도상콘크리트 시공을 완료하고, 2028년 상반기 중 궤도 부설 및 시스템(전기·신호·통신) 공사를 하고, 하반기에 철도종합시험 운행을 통해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내년 대전시 정부 예산안에 공사비로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자전거 안장 젖지 않게’

  •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 ‘병오년(丙午年) 달력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