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톡] 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 다녀와서

  • 오피니언
  • 여론광장

[문화 톡] 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식에 다녀와서

김용복/평론가

  • 승인 2024-04-14 10:41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1)신대한국 독립군의 백만용사야 조국의 부르심을 니가 아느냐

삼천리 삼천만의 우리 동포를 건질이 너와 나로다



후렴)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나가 나가 싸우러 나가

독립문의 자유종이 울릴 때까지 싸우러 나아가세



2)원수들이 강하다고 겁을 낼건가 우리들이 약하다고 낙심 할건가

정의의 날센 칼이 비끼는 속에 이기리 너와 나로다

3)너 살거든 독립군의 용사가 되고 나 죽으면 독립군의 혼령이 되니

동지야 너와 나의 소원 아니냐 빛내리 너와 나로다

4)압록강과 두만강을 뛰어 건너라 악독한 원수 무리 쓸어 몰아라

잃었던 조국 강산 회복하는 날 만세를 불러보세

1처음
독립군가를 부르고 있는 용아초등학교 합창부
제10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11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2층 영빈관)에서 거행됐다.

위 노래는 용아초등학교 합창부 어린이들이 부른 독립군가이다.

이날 광복회 충북도지부(지부장 류윤걸) 주관으로 진행된 기념식에는 정선용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황영호 도의회의장 등 주요기관장과 도내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행정수반 후손, 정진남 사)뿌리공원전국문중협회 회원 10여 명, 양완석 한국성씨총연합회 대전충청지회장 등 250여 명이 전국각지에서 참석했다.

올해 기념식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5주년 맞아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하고 고난의 세월을 이겨낸 선열들의 독립을 향한 열망과 자기희생의 실천적 의지를 기억하며 자주독립 정신을 이어 희망찬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념식을 가졌다.

1
11일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청주여자 상업등학교 고영자 지도교사 인솔 아래 임예빈(3), 안수경(2), 강다영(2), 연하빈(2) 등 창업동아리 학생들이 '달달보드레' 과자를 손수 만들어와 기념식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께 나누어 주었고, '전통큰소리고을국악예술단'단원들(단장 이재숙)이 우리의 전통국악과 부채춤으로 이날 기념식을 빛나게 하였다.

3
청주여자 상업고등학교 고영자 지도교사와 창업 동아리 학생들
4
'전통큰소리고을국악예술단'단원들(단장 이재숙)의 전통국악과 부채춤
부대행사로는 선열들의 숭고한 발자취를 기억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 관련 사진 100여 점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임시정부를 이끌었던 행정수반 8명의 후손들도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양에 앞장서는 충북도와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정선용 행정부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강한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애국선열의 정신을 받들고 이어가 독립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권익을 증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5
임시정부 요인들/양완석 한국성씨총연합회 대전충청지회장 제공
상해 임시정부 수반들을 보면, 우남 이승만, 석오 이동녕, 백암 박은식, 신암 송병조, 석주 이상룡, 우강 양기탁, 만오 홍진, 백범 김구 등 여덟 분이고, 상해 임시정부 창립 동기를 보면, 한일병합을 통해 대한제국황제 순종이 대한제국의 주권을 일본에게 양도한 행위는 무효이며, 포기한 주권은 대한국민에게로 승계됐다는 정신이 확립됐다). 이에 따라 제1차세계대전이후 파리강화회의가 열리자, 신한청년단은 파리 강화 회의에 대표(김규식)를 파견했고, 일본에는 장덕수를 파견하여 2,8독립선언을 하도록 했다. 이러한 일련의 소식들이 식민지 조선에 전해지자 독립에 대한 희망이 생겼고, 고종의 사망으로 군중이 운집한 상황에서 3,1운동이 일어났던 것이다.

잠시 광복회충청북도 지부(지부장:류운걸) 자랑좀 하고 넘어가자.

광복회충청북도 지부에서는 이날 참석한 모든 내빈들께 도시락과 과일, 음료수를 제공했으며 행사장 도우미 역활을 일사분란하게 함으로 행사를 깔끔하게 진행하는데 도움을 줬던 것이다.

6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하는 내빈들
한편, 충청북도(지사 김영환)는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외형을 재현한 지자체 유일 임시정부 테마기념관인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과 더불어, 사업비 180억 원을 들여 올해 8월 준공되는 나라사랑 리더십 교육문화원을 통해 청남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체험과 근현대 행정수반의 삶과 업적, 리더십을 배우는 국내 유일의 역사 교육체험연수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라 했다.

김용복/평론가

김용복
김용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문화人칼럼] 쵸코
  1.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당진에 2조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 당진에 2조원 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

충남도가 2조 원 규모 AI데이터센터를 유치했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오성환 당진시장,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이사, 정영훈 디씨코리아 대표이사와 당진 AI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지엔씨에너지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3만 3673㎡(1만 평) 부지에 건축연면적 7만 2885㎡ 규모로 AI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를 위해 지엔씨에너지는 디씨코리아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하고, 2031년까지 2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엔씨에너지는 이와 함께 200여 명의 신규 고용..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