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10년 만에 미용업 2배 증가...치킨게임 '우려'

  • 전국
  • 천안시

천안, 10년 만에 미용업 2배 증가...치킨게임 '우려'

- 낮은 진입장벽으로 1인 네일샵, 소형 미용실 등 폭증
- 2013년 1139개소→2023년 2482개소 (218% 증가)

  • 승인 2024-04-15 13:01
  • 수정 2024-11-13 10:38
  • 신문게재 2024-04-16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 관내 미용업 점포가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인구는 15% 수준밖에 늘지 않아 소상공인 간 치킨게임이 현실화되고 있다.

15일 천안시에 따르면 매년 상하반기 주요시정통계를 통해 공중위생업소인 숙박업소, 목욕업, 이용업, 미용업, 세탁업, 위생관리업의 현황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공중위생업소 미용업의 경우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한 1인 피부관리샵·네일샵과 소형 미용실의 증가, 신도시 개발 등의 요인으로 점포들이 대거 생기는 추세를 띄고 있다고 나타났다.

실제 2013년 기준 미용업은 1139개소에 불과했지만, 2023년 2482개소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면서 218% 폭증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미용업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인구는 같은 기간 60만 6540명에서 69만 80명으로 13.7% 증가에 그쳤다.

미용업 중 일반 미용실을 살펴보면 문제가 심각하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2020년 11월 발표한 '미용실 현황 및 시장 여건 분석'에 기재된 충남도 내 인구 1만 명당 21.6곳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에서 미용실 10곳 중 7곳은 연간 매출액 5000만원 미만으로 나타나 천안판 치킨게임이 시작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다.

아울러 보고서에서는 연매출 5억원 이상인 미용실이 증가하는 추세가 프랜차이즈 본부의 경영지도 및 인적·물적 지원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한 우수 인력 확보 등으로 성장하는 것이라 의견을 밝혔다.

결국 고급화 전략을 펼치는 대형 미용실의 수익은 꾸준히 늘어가지만, 우후죽순 준비가 부족한 채 늘어만 가는 소형 미용실은 공급과잉에 시달려 치킨게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용업계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소형 점포들이 증가하면서 SNS 마케팅과 리뷰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을 체감한다"며 "진입장벽이 낮은 시장 속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황종헌 전 수석, "36년간 천안에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순간"
  2. 아산시, 전국 최초 '가설건축물TF 팀' 신설
  3. 대전 서구 도마·변동 13구역 사업시행계획 인가 '득'
  4. 천안시 성거읍생활개선회, 26년째 떡국떡으로 온기 전해
  5. 천안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확대…고령층 6000명 대상
  1. 안장헌 충남도의회 예결위원장,차기 아산시장 출마 선언
  2. 천안법원, 장애인 속여 수억 편취한 60대 여성 '징역 6년'
  3. 천안법원, 전주~공주 구간 만취 운전한 30대 남성 '징역 1년 6월'
  4. 아산시의회 탄소중립 특위, 활동보고서 채택하고 마무리
  5. 천안시, 주거 취약가구 주거안정 강화 위한 주거복지위원회 개최

헤드라인 뉴스


행정통합 `따로 또 같이`…대전충남 특별법 `운명의 한주`

행정통합 '따로 또 같이'…대전충남 특별법 '운명의 한주'

여야와 정부가 행정통합을 추진 중인 3개 지역 특별법 국회 심사 과정에서 이른바 '따로 또 같이' 방침 적용을 시사하면서 대전충남 특별법 운명이 어떻게 판가름 날지 촉각이다. '따로 또 같이' 방침은 3개 지역 특별법의 공통 사항은 동일 수준으로 조정하고, 지역 맞춤형 특례는 개별 심사로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지역에선 광주 전남 특별법 등에 비해 자치 재정 및 권한이 크게 못 미치며 불거진 충청홀대론을 불식하기 위한 총력전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0~11일 법안소위를 열고 대전충남, 광주전남, 대구경..

대전시의회,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촉구… 민주당 통합추진에 제동
대전시의회, 대전·충남통합 '주민투표' 촉구… 민주당 통합추진에 제동

대전시의회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 중인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주민투표' 시행을 공식적으로 촉구한다. 시의회 절대 다수당 지위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대전·충남통합에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통합을 둘러싼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대전시의회는 9일 오전 10시 제293회 임시회를 열어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시행 촉구 결의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이번 회기는 해당 결의안을 처리하기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로, 의회 차원에서 주민투표를 공식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결..

설 앞두고 대전 농산물은 안정세지만, 축산은 계란·한우 등 강세
설 앞두고 대전 농산물은 안정세지만, 축산은 계란·한우 등 강세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무와 과일 등 농산물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지만, 한우와 계란 등 축산물 가격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6일 기준 대전 배추 한 포기 소매 가격은 4993원으로, 1년 전(4863원)보다 2.67% 인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대전 무 가격도 한 개에 1885원으로, 1년 전(2754원)보다는 31.55% 내렸고, 평년(1806원)에 비해선 4.37% 올랐다. 평년 가격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다. 2025년 한때 작황 부진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워도 즐거운 물놀이 추워도 즐거운 물놀이

  • 가족과 함께 하는 세대공감 예절체험 가족과 함께 하는 세대공감 예절체험

  •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취약계층을 위한 설맞이 사랑의 온정 나눔

  •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 국민의힘 대전시당, ‘졸속통합, 차별통합 중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