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 "변화 혁신 넘어 안정성 확보에 집중"

  • 정치/행정
  • 대전

취임 1주년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 "변화 혁신 넘어 안정성 확보에 집중"

"직원들의 솔선수범 노력 덕택에 목표 이뤘다" 평가
능동적 운영 위해 투자 함께 할 '전략팀' 신설 계획
"가족단위 테마파크를"… 8월 '0시 축제'에도 총력

  • 승인 2024-05-16 17:10
  • 신문게재 2024-05-17 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KakaoTalk_20240515_183140306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가 취임 1주년을 맞아 중도일보와 인터뷰에서 지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고 있다. (사진= 김지윤 기자)
"직원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힘들었다. 그들에게 비를 피할 우산의 역할을 해 재단 혁신을 이끌어 지역 문화 성장을 만들자는 게 궁극적인 목표였고 결과를 냈다고 본다."

올해로 취임 1주년을 맞아 중도일보와 만난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재단을 운영했고, 그러한 목표를 어느 정도 이뤘다고 판단한다"라며 "이 모든 건 직원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그들에게 '동력'만 제공했을 뿐, 직원들이 솔선수범 나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면서 내부 결속력을 다졌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타 지역에서도 부러워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했다고 평가한다"고 자평했다.

지난 1년, '변화와 혁신'을 위해 바쁘게 나아갔던, 백 대표와 문화재단은 이제 반환점을 맞아 지역 문화계를 위한 안정성을 추구하자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단순히 대전시의 출연기관으로써 출연금만을 가지고 운영하는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재단을 움직일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이루기 위한 계획 중 하나가 재단 내 '전략팀' 신설이다.

백춘희 대표는 "시에서 주는 출연금을 받아 나눠주는 행정의 역할만 하는 게 아닌 앞으로 투자 유치까지 함께 해 스스로 자력할 수 있는 기관이 돼야 한다"라며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를 전문적으로 추진할 '기획정책팀'을 만들 계획이다. 투자부터 홍보까지 원스톱으로 추진하자는 것인데, 올해 8월 진행될 0시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도 필요한 팀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문화재단의 지난 노력과 능력을 시민들께 보여줄 기회인 대전 0시 축제가 다가오며 재단은 평소보다 더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해 문화재단은 '0시 축제'의 공동 주관사로서 자신들이 주력으로 축제를 준비하게 됨으로써 지역 예술인들의 연계성과 대전과 지역 문화의 특징을 살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누구보다 기대하고 있다.

오는 8월 대전 중구 일원에서 열리는 '0시 축제' 기간에 맞춰 문화재단은 대전의 대표 마스코트 '꿈돌이'와 과학 수도라는 타이틀에 맞춰 옛 충남도청에 패밀리 테마파크를 조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 내 가족단위의 테마파크가 없다는 점을 해결하고, 또 우주와 꿈시패밀리를 연계해 축제 컨셉과 정체성을 만들며 '0시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촘촘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백 대표는 "카이스트와 지역 예술인들도 함께 이번 테마파크에 참여해 볼거리와 예술성 모두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이하고,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전하면서 200만 명이라는 성과를 달성해 0시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시, 거산공원…동남생활권 '10분 공세권' 이끈다
  2. 이중호 "한밭대전, 대전의 고유 e스포츠 축제로 키워야"
  3. [2026 수능] 국어·수학 변별력 있게 출제 예상… 수험생 증가·사탐런·의대정원 조정 등 '변수'
  4. 충청 4개 시도 수험생 5만 5281명 응시… 수능 한파 없어
  5. 서해안 해양치유산업 핵심거점 '태안 해양치유센터' 개관
  1. "시민 빠진 문화행정"…대전시, 수치만 채운 예술정책 도마에
  2. ‘선배님들 수능 대박’
  3.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4. 김영삼 "대덕특구 순환버스 중단 우려"… 산건위 市 교통국 행정사무감사
  5. 이장우 시장 "지방재정 부담 사전협의 및 예타제도 개선 필요"

헤드라인 뉴스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국어 '독서'·수학 '공통·선택' 어려워… 영어도 상위권 변별력 확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는 독서가 어렵게, 수학은 공통·선택 모두 까다로운 문항이 배치되면서 수험생 체감 난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지만 일부 고난도 문항이 포함돼 상위권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13일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렵고 9월 모평보다는 부담이 덜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파악된다. 독서는 지문 난도가 높았던 반면 문학과 선택과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구성됐다. 법 해석·담보 기능을 다룬 사회 지문은 개념 추론 과정이 복잡했고,..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축구특별시 대전에서 2년 6개월만에 A매치 열린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4일 오후 8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가 개최된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향한 준비 과정에서 열리는 중요한 평가전으로, 남미의 강호 볼리비아를 상대로 대표팀의 전력을 점검하는 무대다. 대전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축구특별시 대전'의 명성을 전국에 다시 한번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전에서 A매치가 열리는 것은 2년 5개월 만의 일이다. 2023년 6월 엘살바도르전에 3만9823명이 입장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노잼도시’의 오명을 벗고 ‘꿀잼대전’으로

한때 '노잼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대전이 전국에서 가장 눈에 띄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볼거리나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각종 조사에서 대전의 관광·여행 만족도와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도시의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졌다. 과학도시의 정체성에 문화, 관광, 휴식의 기능이 더해지면서 대전은 지금 '머물고 싶은 도시',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2025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조사'에서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9위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시험장 확인과 유의사항도 꼼꼼히 체크

  • ‘선배님들 수능 대박’ ‘선배님들 수능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