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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일반시민 등 5000여 명이 올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성남시에서 만나는 세계의 언어와 화폐'를 주제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기념식은 오후 2시 시청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24개 나라의 국기 퍼레이드와 아름드리 합창단 공연에 이어 에어샷과 함께 개막 선언, 외국인·다문화 업무유공자 6명 표창, 성남시 청년프로예술단 공연, 외국인 주민 장기 자랑, 한국어로 말하기 등이 진행된다.
시청 광장에는 총 46개의 전시·체험·홍보부스에서는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몽골, 캄보디아 등 18개국의 언어와 화폐에 관한 설명을 듣고, 사용해 보는 체험도 진행한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인도·아프리카 등의 전통의상, 대한민국의 한복 입어보기 등 나라별 전통문화도 즐길 수 있으며, 중국의 사오마이·샤오롱바오(만두류), 탕후루(과일 사탕 꼬치), 일본의 야키토리(닭고기 꼬치), 베트남의 반쎄오(부침개)·짜조(만두)·분티싸오(쌀국수), 캄보디아의 바이 삿 츄룩(돼지고기 덮밥)·놈꺼움(코코넛 찹쌀떡), 필리핀의 뿌또(쌀떡)·룸피앙샹하이(갈은 고기·야채 튀김)·팔라복(비빔 쌀국수), 태국의 차타이(우유홍차), 네팔의 모모(만두) 등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친환경 축제로 진행되는 각 음식 체험 부스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며, 행사 참여 시민들도 개인 컵(텀블러), 장바구니 지참을 권장하고 있다.
이 밖에 어린이 소방 안전 체험, 자전거 발전기 체험, 페이스 페인팅, 무료 법률 상담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현재 성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결혼이민자는 총 6119명 이고, 외국인은 3만1000여 명(2022년 11월 기준)이 거주하고 있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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