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다문화]엄마 자격증

  • 다문화신문
  • 계룡

[계룡 다문화]엄마 자격증

  • 승인 2024-05-30 16:51
  • 신문게재 2024-05-31 10면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엄마 자격증" 이 있다면 어떻게 타는걸까,누가 자격증을 주는걸까.

"응애~!"라는 소리를 들은 순간, 엄마 자격증은 생긴다. 아이가 자격증을 준다. 엄마 자격증은 취득하고 싶어도 취득하기 어려운 사람도 있다.

심지어 자격증을 취득했는데도 필요하지 않다고 자격증을 포기하는 이들도 있다. 엄마 자격증을 타게 되어도 처음에는 모두가 초보부터 시작한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기에 힘들고 지치는 일도 있다. 그럴 때는 초보자에게 반드시 누군가가 도움을 주어야한다. 사실상 엄마 자격증을 타도 별다른 혜택은 없다.





엄마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거나, 떼돈 버는 일도 없다. 때로는 집안일을 해도 누가 알아주지 않은 서러움을 느낄 때도 있고, 말을 안 듣는 자식들 때문에 속상한 일도 생긴다. 그럴 때도 반드시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

같은 "엄마 자격증" 취득자들이다. 엄마 자격증 취득자들끼리 긴급회의를 열어서 토론(수다)을 하는 것을 권한다.

절대로 혼자서 고민하면 안된다. 그러면 굳이 엄마 자격증을 취득하지 않아도 되지 않은 것은 아닌가하고 생각하게 될지도 모른다.



자식들이 반드시 철이 들을 때가 온다고 생각한다. 받으려고 하지 않고 투자해보면 "손자, 손녀"라는 이름으로 돌아올 수도 있고, 또 다른 기쁨으로 돌아올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갈 길이 멀어서 아직 힘든 도중에 있다 보니, 엄마 자격증 취득자만이 누릴 수 있는 기쁨과 행복, 흐뭇함을 전부는 맛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힘들어도 엄마자격증을 취득한 것에 단 한번도 후회를 해본 적이 없다. 나는 안다, 이 자격증은 평생 나의 보물이 되는 것을...구로다미키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2.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3.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4.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5.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1.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2.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3. ‘몸짱을 위해’
  4. 세종시 싱싱장터 납품업체 위생 상태 '양호'
  5.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 지역 노사 엇갈린 반응… 노동계 "실망·우려" vs 경영계 "절충·수용"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