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유학생 비정상회담' 선문대에서 24일 선보였다

  • 사람들
  • 뉴스

'외국인 유학생 비정상회담' 선문대에서 24일 선보였다

-"한반도 통일은 당사국 문제만 아닌 세계의 문제" 한 목소리
-국민연합 황선조 의장 "한민족 공생·공영 행복공동체 실현" 다짐
-출정식 끝난 뒤 유학생 40명 국토종주 위해 힘차게 자전거 페달 밟아

  • 승인 2024-05-24 17:06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유학생 비정상회담
선문대 국제회의장에서 24일 열린 국제대학생 자유통일 비정상회담 모습
국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배틀토론을 펼치는 '국제대학생 자유통일 비정상회담'이 5월 24일 선문대 국제회의장에서 선보였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주최로 열린 이날 '국제대학생 자유통일 비정상회담'에는 선문대 유학생들로 구성된 6명 패널과 대학생, 통일단체 회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국제대학생 비정상회담' 은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출정식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다.

'비정상회담(非頂上會談)'이란 '정상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회담'이란 뜻으로 모 방송사에서 외국인 남성 패널들을 초청해 텔레비전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해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이날 패널들은 다양한 견해를 쏟아냈다. 한반도 통일은 인류사회 전체에 큰 비전이며 남북한 당사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제라는 데 견해를 같이 했다. 이는 통일문제에 냉담한 국내 대학생들에게 경종이 됐다.

프랑스 유학생인 가스퍼 조나단(22)군은 "원래는 하나였던 나라가 둘로 갈라졌으니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통일은 선택이 아니라 운명으로, 국가의 완성을 이끌며 발전된 국가가 되기 위한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미국 여학생 사토미 키나미( 23)는 한반도 분단과 관련, "선을 긋는 것은 쉬우나 그것을 지우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인류의 시험무대"라며 "외국인 학생들이 한반도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로 평화와 화해를 촉진하는 이니셔티브 지원, 통일을 향한 집단적 노력에 기여, 국제적 지원과 협력 옹호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유학생 바쿨린스카야 디아나( 20)양은 "민족 간, 국가 간 갈등은 무력이 아닌 상대에 대한 사랑과 배려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온 다자와 가나에(23) 여학생은 "북한은 대한민국과 별개의 국가가 아니며, 한반도 통일은 한민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모든 인류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베냉출신 호논 주레스(28) 군은 "통일은 역내 경제 발전과 문화교류에 엄청난 기회를 제공할뿐 아니라 통일된 한국은 대화와 협력, 상호 이해의 변혁적인 힘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트남 유학생 호티루옌(22)양은 "남북한 통일은 목표일뿐 아니라 복잡한 과정으로, 남북 구성원 전체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학생 비정상회담
한반도통일을 염원하는 유학생들로 구성된 피스로드 국토종주단의 라이딩 장면
이날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황선조 의장은 인사말에서 "남북관계가 어렵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신념을 가져야 한다"며 "한민족 공생·공영 행복공동체 실현을 위해 통일준비 범국민운동과 더불어 국제적 통일기반 조성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광석 가정연합 회장은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이 민간 통일운동의 재도약을 위한 힘과 지혜를 모으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정상회담'이 끝난 뒤, 선문대 유학생들로 구성된 피스로드 국토 종주단 40여 명은 한반도 통일을 염원하며 힘차게 자전거 페달을 밟았다.

한편 국민연합은 피스로드 통일대장정 기간에 통일부 국고사업 일환으로 외국인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유통일 비정상회담, 분단현장체험 통일워크숍, 외교공관 주재원 대상 자유민주통일 심포지엄 등 각종 통일운동사업을 하반기까지 펼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덕기 기자 dgki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