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왜 출근하는가?

  • 오피니언
  • 홍석환의 3분 경영

[홍석환의 3분 경영] 왜 출근하는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05-26 15:57
  • 신문게재 2024-05-27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clip20240526094815
홍석환 대표
심각하게 이직을 고민하는 A대리와 상담을 했습니다. 이직을 하는 이유는 무료한 삶과 낮은 성취감입니다. 한 팀에서 5년을 근무했는데, 크게 배운 것도 없고, 즐겁지 않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를 해줄까요? B차장은 회사의 핵심 인재입니다. 팀원 가운데 성과가 가장 높습니다. 직무 관련해 사내 강사이며, 내부 컨설팅을 실시합니다. 협회에서 회사를 대표해 발표를 하며, 직무 관련 전문 잡지에 연재를 할 정도입니다.

B차장은 회사를 다니며 3가지 이유로 행복하다고 합니다. 첫째, 일에 대한 강한 자부심입니다. 사내 강사이며 컨설턴트이며, 외부 전문가들이 인정을 해줍니다. 둘째, 정체된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회사에서 업무를 하면서 배우며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배움을 활용할 기회를 만들어 새로운 성과를 창출합니다. 셋째, 회사 출근해 일을 하며 사람을 만나는 것이 즐겁습니다. 재미있고 이 모두에 감사합니다.

A대리에게 B차장을 만나보라고 했습니다. 며칠 후 B대리는 많이 반성했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합니다.



왜 출근하나요? 3가지 차원에서 보면 첫째, '목구멍이 포도청' 이라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출근한다. 둘째, 일을 하며 그 대가로 보상을 받고, 특별한 의미 없이 출근한다. 셋째, 꿈과 열정을 갖고, 일을 한다는 자부심, 성장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한다. 아침에 일어나 갈 곳 있고, 할 일 있고, 만날 사람이 있으면 행복합니다. 여기에 배우고, 즐기며, 보상을 받으며 생활하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B차장은 "이곳에서 근무하는 것이 매우 즐겁고 감사합니다. 저는 시켜서 일을 하기 보다는 주도적으로 일하며 항상 한 단계 위 수준의 일을 생각했고, 바로 위 상사는 어떻게 판단해 행동할 것인가 고민한다"고 합니다. 왜 출근하세요? 무엇을 느끼고 있나요? 감사하고 있나요?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란의 금속보호대 대전교도소 1년간 122회 사용… 기록누락 등 부실도
  2. 이철수 폴리텍 이사장, 대전캠퍼스서 ‘청춘 특강’… 학생 요청으로 성사
  3. 고교학점제 취지 역행…충청권 고교 사교육업체 상담 받기 위해 고액 지불
  4.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5.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충청본부, 치매안심센터 찾아 봉사활동
  1. 서울대 10개 만들기·탑티어 교수 정년 예외…교육부 새 국정과제 본격 추진
  2. 세종 BRT예정지 미리알고 땅 매입한 행복청 공무원 "사회적 신뢰 훼손"
  3. "치매,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충남대병원 건강강좌
  4. 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 '시민교육 강화' 대전교육 취약 분야 강화 기대
  5. [세종 다문화] 군사 퍼레이드와 역사 행사, 다문화 가정이 느끼는 이중적 의미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 5년간 11조 투입해 서해안 수소벨트 구축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밀집 지역인 서해안 일원에 친환경 수소산업 벨트를 구축한다. 도는 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국내 최대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글로벌 수소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김태흠 지사는 18일 서산 베니키아호텔에서 열린 '제7회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에서 19개 기관·단체·대학·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해안 수소산업 벨트 구축 본격 추진을 선언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 지사와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니쉬 칸트 씽 주한 인도 대리 대사, 예스퍼 쿠누센 주한 덴마크 에너지 참사관 등 500여 명이 참석..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불꽃야구, 한밭야구장에서 직관 경기 열린다

리얼 야구 예능 '불꽃야구'가 대전 한밭야구장(대전 FIGHTERS PARK)에서 21일 오후 5시 직관 경기를 갖는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경기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촬영·경기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한 협약 이후 시민에게 개방되는 첫 무대다. '불꽃야구'는 레전드 선수들이 꾸린 '불꽃 파이터즈'와 전국 최강 고교야구팀의 맞대결이라는 예능·스포츠 융합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기는 수원 유신고와 경기를 갖는다. 유신고는 2025년 황금사자기 준우승, 봉황대기 4강에 오른 강호로, 현역 못지않은 전직 프로선수들과의..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추석 앞두고 대전 전통시장 찾은 충청권 경제단체장들 "지역경제 숨통 틔운다"

충청권 경제 단체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전지역 전통시장을 찾았다. 내수 침체로 활력을 잃은 지역경제에 숨통을 틔우기 위한 캠페인을 위해서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이상천 대전세종중소벤처기업청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일정으로 민생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회장 정태희)는 지난 17일 오전 대전 서구 한민시장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이상천 중기청장을 비롯해 정태희 회장(대전상의 회장), 김석규 대전충남경영자총협회장, 송현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장, 김왕환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준비 만전

  •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2025 적십자 희망나눔 바자회

  •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방사능 유출 가정 화랑훈련

  •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