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27일 드디어 개청… 우주산업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우주항공청 27일 드디어 개청… 우주산업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 승인 2024-05-26 15:56
  • 신문게재 2024-05-27 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40526153944
뉴스페이스시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컨트롤타워 우주항공청이 5월 27일 경남 사천에 문을 연다. 입지 선정부터 조직 형태를 두고 여러 난관을 거쳐 마침내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

우주항공청은 최근 자체 홈페이지를 열고 27일 개청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우주항공기술 개발을 통해 혁신 기술을 확보하고 우주항공산업을 진흥하며 우주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그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등에 흩어진 각 사업과 정책을 일원화해 국내 우주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2024년 1월 특별법 제정 이후 본격 가동을 위한 준비를 거친 우주항공청은 청장과 차장, 본부장을 두고 유연한 조직으로 운영된다. 차장 산하에 기회조정단,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을 두고 우주항공임무본부 산하에 우주수송부문, 인공위성부문, 우주과학탐사부문, 항공혁신부문을 초기 조직으로 구상했다.



초대 청장은 윤영빈 서울대 항공우주학과 교수로 국내 로켓 추진 연구 권위자다.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존리(John Lee) 한국천문연구원 선임 고문으로 미국 우주항공국(NASA) 출신 우주프로그램 전문가다. 차장은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임명됐다.

우주항공청은 개청까지 여러 난관을 거쳤다. 정부는 당초 2023년 연내 개청을 목표로 했지만 특별법 통과까지 시간이 걸렸다. 입지를 놓고 국내 연구계는 각종 연구기관이 집적한 대전이 최적이라고 강조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 공약사항이라는 이유로 결국 사천으로 결정됐다.

우주항공청은 당초 모든 부처를 아우를 수 있는 부처급으로 설립돼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결국 과기정통부 외청 수준으로 출범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항공 강국으로 도약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최저임금 인상에 급여 줄이려 휴게 시간 확대… 경비노동자들 방지 대책 촉구
  5.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1. 지역대 육성 위해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전국 최초 조례 제정
  2. 장철민 "새 충청은 젊은 리더십 필요"… 대전·충남 첫 통합단체장 도전 의지↑
  3. 한남대 이진아 교수 연구팀, 세계 저명학술지에 논문 게재
  4. 김태흠 충남지사 "대통령 통합 의지 적극 환영"
  5. 학생들의 헌옷 판매 수익 취약계층 장학금으로…충남대 백마봉사단 눈길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지역대 육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즈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는데, 라이즈 위원회 구성도 기업인과 과학기술계까지 포함해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와 대학 실무자 간 소통 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부의 초광역 개편에 발맞춰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