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공영 지하주차장→지상주차장 계획변경 "긍정 평가"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공영 지하주차장→지상주차장 계획변경 "긍정 평가"

- 두정동과 원성동 공원 인근 주차타워 구상
- 지하주차장 조성은 주차면수 대비 비용 커
- 경제성 및 삶의질 향상 기대

  • 승인 2024-05-28 13:00
  • 신문게재 2024-05-29 12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천안시가 당초 서북구 두정동과 동남구 원성동에 계획했던 지하 공영주차장을 지상으로 계획을 변경하면서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의회 제269회 제1차 정례회 안건으로 '두정공원 지하 공영주차장 건립사업 취소'와 함께 '두정동 공영주차타워 조성사업'을 제안하고, '화령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취소'와 '원성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심의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두 곳의 지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주차면 수 대비 사업비가 과다하고, 유지관리의 어려움, 재난 및 방범에 취약한 이유 등으로 인해 원활한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시는 당초 계획했던 '주차면 수' 확보는 유지 또는 증가시키고 기존 공원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근 부지를 매입해 주차타워를 조성하기로 했다.



실제 두정동의 경우 지하 1층 5000㎡, 주차면 수 148면에서 지상 6층 6000㎡으로 변경, 32면이 증가한 180면을 확보하게 됐다.

자하 1층 건립 시 드는 비용은 건축비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기존 98억원에서 199억원으로 101억원이 추가될 것으로 추산됐으며 지하 2층으로 설계할 경우 300면이 확보되지만 444억원으로 346억원이 더 투입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액 시비가 투입될 원성동도 마찬가지로 일부 부지를 매입, 지상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사업비 49억원에서 16억5800만원으로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추산했으며 40대 주차면과 1300㎡ 규모의 소공원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들 지상 공영주차장 건립을 통해 불법 주정차 감소에 따른 교통 흐름 개선과 긴급 차량의 신속한 출동 보장,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차문제는 시민의 일상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가장 시급한 주요 현안”이라며 “두정동과 원성동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해 왔다”고 했다.

이어 "두정동 상업지역과 원성동 주거지역에 주차용지가 부족해 지하주차장 조성을 준비했지만, 최근 건설단가 상승 등으로 인해 경제성이 떨어졌다고 판단돼 당초 계획을 변경, 지상주차장으로 선회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쌍용동 아파트서 층간소음 문제로 살인사건 발생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1. [문화人칼럼] 쵸코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 산단 535만 평 조성에 박차…신규산단 4곳 공개

대전시가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산단 4곳을 공개하며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도 함께 발표했다. 대전시의 산업단지 535만 평 조성계획은 현재 13곳 305만 평을 추진 중이며, 이날 신규 산단 48만 평을 공개해 총 353만 평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이다. 당초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에 약 12만 평 규모로 조성계획이었으나,..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꿈돌이 협업상품 6개월 만에 23억 매출 달성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기업 협업 상품 7종이 출시 6개월 만에 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꿈돌이 라면'과 '꿈돌이 컵라면'은 각각 6월과 9월 출시 이후 누적 110만 개가 판매되며 대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첫 협업 상품으로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말 기준 '꿈돌이 막걸리'는 6만 병이 팔렸으며, '꿈돌이 호두과자'는 2억 11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조직 상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도 '꿈돌이 명품김', '꿈돌이 누룽지',..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5년 세종시 '4기 성과' 토대, 행정수도 원년 간다

2022년 7월 민선 4기 세종시 출범 이후 3년 5개월 간 어떤 성과가 수면 위에 올라왔을까. 최민호 세종시장이 4일 오전 10시 보람동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수도로 나아가는 '시정 4기 성과'를 설명했다. 여기에 2026년 1조 7000억 원 규모로 확정된 정부 예산안 항목들도 함께 담았다. ▲2026년 행정수도 원년, 지난 4년간 어떤 흐름이 이어지고 있나=시정 4기 들어 행정수도는 2022년 국회 세종의사당 기본계획 확정 및 대통령 제2집무실 법안, 2023년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급식 차질로 도시락 먹는 학생들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