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다문화] 가정폭력 원인과 해결 방안

  • 다문화신문
  • 천안

[천안다문화] 가정폭력 원인과 해결 방안

  • 승인 2024-06-02 16:22
  • 신문게재 2024-06-03 10면
  • 하재원 기자하재원 기자
다문화 가정의 증가와 함께 가정폭력 문제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다문화 가정폭력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다문화 가정의 주요 특징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이 함께 생활한다는 점이다.

문화적 차이는 생활 방식, 가치관, 의사소통에서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



한 문화에서는 당연시되는 행동이 다른 문화에서는 무례하게 여겨질 수 있다.

이런 차이는 가정 내 갈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화되면 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기본 도구지만, 다문화 가정에서는 서로 다른 모국어를 사용해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는 외국인 배우자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가정 내 긴장을 유발하며 폭력적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경제적 어려움은 모든 가정에서 갈등을 유발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다.

다문화 가정의 경우 외국인 배우자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거나 낮은 소득으로 인해 경제적 불안정성이 더 크기 때문에 문제는 더욱 심각할 수 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폭력 상담건수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5345건으로, 전체 상담건수의 43%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성폭력 상담건수도 522건에서 733건으로 증가해 전체 이주여성 상담건수의 절반가량이 가정폭력 및 성폭력 상담이었다.

다문화 가정의 여성들이 폭력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중 다수는 사회적 고립과 언어 장벽으로 인해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부부가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갈등 상황에서 폭력 대신 대화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도 다문화 인식 개선 교육도 중요하다.

이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더 나은 사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언어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언어 교육 프로그램과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들이 필요할 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도 필요하다.

이러한 상담 서비스는 다문화 전문가와 함께 제공되어야 하며, 이들이 겪는 특수한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다문화 가정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법적 보호와 지원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피해자들이 안전하게 신고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경찰과 사회복지기관이 협력해야 한다.

피해자들에게 법적 조언과 심리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전문 기관도 필요하다.

다문화 가정폭력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다.

이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다문화 교육, 언어 지원, 법적 보호 등이 포함돼야 한다.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피벤 카테리나 (우크라이나 명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드디어~맥도날드 세종 1호점, 2027년 장군면 둥지
  2. 세계효운동본부와 세계의료 미용 교류협회 MOU
  3. 상명대 공과대학, 충남 사회문제 해결 공모전에서 우수상 수상
  4. 건양대병원, 성탄절 맞아 호스피스병동 환자 위문
  5. [날씨]대전 -10도, 천안 -9도 강추위 내일부터 평년기온 회복
  1. 천안법원, 음주운전 재범 중국인 일부 감액 '벌금 1000만원'
  2. 충남창경센터, 2025년 특성화고 창업동아리 연말 성과교류회 개최
  3. 세종교육청 재정운용 잘했다… 2년 연속 우수교육청에
  4. 건양대 "지역민 대상 심폐소생술·응급처치 교육 중"
  5. 세종시 2026 동계 청년 행정인턴 20명 모집

헤드라인 뉴스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 51주 만에 상승 전환… 올해 첫 '반등'

대전 집값이 51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은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2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오르면서 전주(0.07%)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까지 모두 오름폭이 확대된데 따른 것이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은 0.01% 상승하면서 지난주(-0.02%)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대전은 올해 단 한 차례의 보합도 없이 하락세를 기록하다 첫 반등을 기록했다...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유류세 인하 2개월 연장…기름값은 하락세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