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 탈출‘ 선언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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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탈출‘ 선언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 결심한 황선홍 감독
6월 15일 포항 스틸러스와 취임 첫 경기 주목

  • 승인 2024-06-05 16:42
  • 수정 2024-06-05 23:39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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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5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심효준 기자)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후 대전의 사령탑으로 돌아온 황선홍 감독이 "대전 팬이 내건 '싸울 건가, 포기할 텐가'란 문구를 보고 절대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계속 도전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성원해 주셨던 팬 여러분들, 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하게 된 선수들한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가슴이 쓰리고 아프고 굉장히 착잡하다"라며 "절실한 마음을 담아 대전이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 궤도로 오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전은 이날 기준 K리그1에서 하위권인 11위에 안착한 상태로, 10위 전북 현대 모터스와 12위 대구FC와 함께 강등권 탈출을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구단의 상황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강등권 탈출을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그는 "제일 시급한 문제가 강등권을 벗어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일차적으로 강등권을 빨리 벗어나고 안정적으로 팀이 돌아가는데 초점이 철저히 맞춰져야 한다. 그 이후에 그다음 목표를 밝히도록 하겠다. 지금은 선수단과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빨리 강등권을 벗어나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선언했다.

부정적인 여론에 대해서도 정면돌파하겠단 의지를 밝혔다. 황선홍 감독은 "충분히 어떤 의견이신지는 잘 안다. 우려하시는 부분도 잘 안다"며 "냉정하게 따져서는 굉장히 힘든 시즌이 될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상황이 급하고 어렵지만, 하나하나 차분하게 만들어갈 생각이다. 많은 이야기보다는 경기장에서 증명해내는 거 말고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과 저 믿고 성원해주시면, 실망시키지 않고 팬들 기대에 부응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취임 첫 경기로 15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펼친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내건 그가, 최근 실의에 빠진 팀의 분위기를 무사히 수습하고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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