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맞아 대전·충남서 추념식… 국립묘지법 개정 촉구 시위도

  • 사회/교육
  • 사건/사고

현충일 맞아 대전·충남서 추념식… 국립묘지법 개정 촉구 시위도

6일 국립대전현충원, 충남보훈공원서 추념식 열려…대전현충원에 5만 명 방문

  • 승인 2024-06-06 14:30
  • 신문게재 2024-06-07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현충일 추념식 사진5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추념식 모습 (사진=대전시 제공)
제69회 현충일을 맞이해 대전·충남에서 추념식이 열렸다.

참배객들이 몰린 가운데, 대전현충원에서는 친일 반민족 행위자, 5·18 민주항쟁 가해자들을 이장해야 한다며 국립묘지법 개정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대전시는 6일 국립대전현충원 현충 광장에서 추념식을 거행했다. 충남도는 충남보훈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추념식을 열고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추념식은 개식 선언과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묵념, 헌화·분향, 추모 공연,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오전 10시 전국에 울리는 묵념 사이렌에 맞춰 1분간 묵념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겼다.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는 보훈 가족 등 5만 명 가량의 참배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대전에서는 국립묘지법 개정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역위원회는 이날 오전 대전현충원 입구에서 "친일 반민족 행위자, 5.18 민주항쟁 가해자의 묘를 국립묘지에서 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족문제연구소는 "한국전쟁 전후에 백만 명 이상의 무고한 민간인을 학살하는 등 온갖 반민족·반인권적 행위를 저지른 김창룡이 왜 이곳 '장군 1묘역 69호'에 묻혀 있느냐"며 "하루속히 반민특위를 다시 설치하고 현행 '국립묘지법'을 개정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호국영령들의 넋을 편히 쉬게 하라"고 촉구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합강동 스마트시티, 'L1블록 643세대' 본격 공급
  2. 2026년 부동산 제도 달라지는 것은?
  3. 李대통령 대전충남 與의원 18일 만난다…통합 로드맵 나오나
  4. 대전에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글로벌 AX 혁신도시 거듭
  5. "내년 대전교육감 선거 진보 단일후보 필요"… 대전 시민단체 한목소리
  1. "초고압 송전설로 신설 백지화를" 대전시민단체 기자회견서 요구
  2. 대전권 9개 대학 주최 공모전서 목원대 유학생들 수상 영예
  3. 박정현 "기존 특별법, 죽도 밥도 안돼"… 여권 주도 '충청통합' 추진 의지
  4. 과기정통부 '출연연 정책방향' 발표… 과기계 "기대와 우려 동시에"
  5. 충남개발공사 '고객만족경영시스템' 국제표준 인증 획득

헤드라인 뉴스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라이즈 사업에 팔 걷어부친 대전시… 전국 최초 조례 제정

지역대 육성과 안정적 지원을 위해 대전시가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 2차연도 사업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업 지속성을 위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처음으로 라이즈 관련 운영 조례를 제정했는데, 라이즈 위원회 구성도 기업인과 과학기술계까지 포함해 다양화할 예정이다. 시와 대학 실무자 간 소통 협의체를 마련하고, 정부의 초광역 개편에 발맞춰 사업 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가시적 성과를 내는데 집중하겠단 계획이다. 18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시는 라이즈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과 간담회..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 성료… 퀴즈왕 주인공은?

청양 목면초등학교 4학년 김가율 학생이 2025 충남 재난 안전 퀴즈왕에 등극했다. 충청남도, 중도일보가 주최하고, 충남교육청, 충남경찰청이 후원한 '2025 도전! 충청남도 재난 안전 골든벨'이 18일 예산 윤봉길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골든벨은 충남 15개 시군 퀴즈왕에 등극한 학생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 모여 충남 퀴즈왕에 도전하는 자리로, 27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행사엔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남도현 충남교육청 기획국장, 김택중 예산부군수,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최재헌 중도일보 내포본부장 등이 참석해 퀴즈왕..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보령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 의사환축 잇따라 발생

충남 천안과 보령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가 잇따라 발생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17일 충남 보령시 청소면, 천안시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가 확인에 나섰다. 충남 동물위생시험소가 18일 확인한 결과, H5형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성환읍 소재 농장은 과거 4차례 발생한 사례가 있고, 청소면 농장은 2022년 1차례 발생한 바 있다. 현재 성환읍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2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 딸기의 계절 딸기의 계절

  •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 보관시한 끝난 문서 파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