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속으로]국가총력전만이 승리의 길!

  • 오피니언
  • 세상속으로

[세상속으로]국가총력전만이 승리의 길!

신희현 한남대 석좌교수

  • 승인 2024-06-10 17:08
  • 신문게재 2024-06-11 18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신희연 교수
신희현 한남대 석좌교수
사람은 지구상에서 공기가 있어야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국가는 안보가 튼튼해야만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민들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게 된다. 사무엘 헌팅턴은 '군인과 국가'라는 책에서 "이제 국방은 더 이상 군인들만의 영역이 아니다. 국가의 안보는 국민 모두의 영역인 것이다"라고 했다. 그 이유는 현재와 미래의 전쟁은 총, 전차, 전투기, 군함 등 군사력을 활용한 물리적 영역 뿐만 아니라 사이버전, SNS를 이용한 여론전, 인지전, 민간기업을 활용한 정보전 등 다양한 분야의 비물리적 영역에서도 전쟁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쟁은 국민 모두에게 심대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국민들도 직·간접적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시되고 있는 전쟁을 들여다보면 사무엘 헌팅턴이 말한 것을 충분히 체감할 수가 있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전쟁이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전쟁 초기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우크라이나의 강한 항전의지와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지금까지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총력전으로 러시아는 고전 할 수 밖에 없었다. 전쟁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의 유명 배우, 킥복싱 선수, 바이애슬론 금메달 리스트 등 유명인 및 일반인들의 자원 입대가 증가하였고 4일 만에 우크라이나로 가기 위해 2만 2000 여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폴란드 국경을 넘었고, 특히 여성들의 자원입대가 증가되었다. 미스 우크라이나였던 아나스타샤 레나 등 여성들이 참전하여 저격수로 전장에서 활약을 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물러서지 않고 경계를 담당하고, 화염병을 제조하여 정부군을 지원하였으며, 신혼부부가 전장으로 향하는 등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국민결집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야말로 총력안보태세로 군인들은 전쟁터에서 국민을 믿고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2023년 10월 7일부터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의 전쟁도 9개월째로 접어들고 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단체 하마스가 육·해·공 영역을 통해 이스라엘 영토에 침투해 민간인을 살상·납치함에 따라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 공격을 시작하였다. 예비군 소집령에 전 세계 이스라엘 청년들은 전쟁을 두려워하지 않고 속속 귀국하였다. 베네트 전 총리도 51세에 예비군으로 합류를 하였다. 불과 3일만에 30만명의 예비군이 소집 되었는데 모든 국민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한마음으로 뭉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이스라엘의 강력한 무기 중에 하나는 바로 이런 정신적인 무기가 아니겠는가라고 생각을 해본다. 전쟁은 많은 국민들의 생명을 잃게 하고, 국가기반이 파손되어 국민들이 고통스럽게 살아가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을 해야 한다면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우고 이겨야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전쟁에서 지게 되면 더 큰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고대 로마 명장 베게티우스는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을 대비하라" 라고 하였다. 세계에서 유일한 남북 분단국가이자 현재의 북한 김정은 정권의 예측 불가한 안보상황은 우리에게 언제든지 전쟁을 대비해야 하는 필연성을 제시하고 있다. 동·서양의 병법가들이 전쟁 대비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간과 해서는 안될 것이다. 많은 전쟁을 통해서 전쟁의 결과에 따라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매년 6월 호국보훈의 달인데 순국선열을 기리는 마음과 더불어 국민 모두가 나라를 진정으로 생각하고 국민결집을 모아 더 강하고 발전된 나라로 만들어 후대에 까지 이어나가게 해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법 논의 물꼬 트나… 28일 소위 유력
  2.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3.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4.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5.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1.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2.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3.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4.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5. 구민 등진 국민의힘…대덕구의회 원구성 또 불발

헤드라인 뉴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대전시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연지도원을 배치하고 금연구역 내 흡연 과태료를 인상했지만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째 적발 실적이 없어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여 곳에 달하는 반면, 현장 점검과 계도를 담당하는 금연지도원은 35명에 그쳐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 내 금연구역은 5만 580곳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가 1만 4881곳으로 가장 많고, 유성구 1만 4721곳, 중구 7327곳, 대덕구 6898곳, 동구 6749곳이다. 시청 소관 금연구역은 4곳이다...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청와대·국회·부처 이전 감안한 청주공항 시설 확충 필요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정부 부처 이전 등 '행정수도 완성' 계획에 따라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국제공항의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미 공항이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넘을 정도로 이용객이 늘어난 데다, 정상외교와 국제회의, 공무출장 등까지 수요가 급증할 수밖에 없는 만큼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과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비례)이 22일 제공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청주공항의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연간 152만 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2025년 실제 국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