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시민 인명 피해 최소화... 재난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

  • 전국
  • 서산시

서산시, 시민 인명 피해 최소화... 재난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

비상의료대응단 구성, 충청남도 유일 보건소 본소 전 직원이 대응단원
가슴압박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등 교육 응급상황에 대한 역량 향상

  • 승인 2024-06-12 07:58
  • 수정 2024-11-14 14:38
  • 신문게재 2024-06-12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박희선 서산시 보건행정과장이 응급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1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박희선 서산시 보건행정과장이 응급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1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박희선 서산시 보건행정과장이 응급의료체계 강화 방안을 설명했다.

충남 서산시는 재난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강화하여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산시는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재난응급의료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응급의료 대응을 위한 준비를 강조했다.

서산시는 보건소 본소 전 직원 92명으로 구성된 비상의료대응단을 조직했다. 이는 충남 내에서 유일한 사례로, 대응단은 행정지원반, 분류반, 응급처치반, 이송반, 의료기관 파견반 등 5개 반으로 나뉘어 있다. 각 반은 업무 분장을 체계화하고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화재·폭발 등의 재난현장 대응훈련과 다수사상자 발생 대비 도상훈련을 통해 신속한 응급상황 대응력을 키우고 있다.

서산시는 심정지 환자에 대한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보건소 중회의실에서 심폐소생술 정기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관·단체·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추진 중이다. 체험장과 교육에서는 가슴압박소생술과 심장자동충격기 사용법을 교육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다중이용시설에 404대의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됐으며, 구성품 지원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응급환자 이송 체계 개선을 위해 서산의료원, 서산중앙병원, 민간이송업체에 이송비를 지원하고 있다. 박희선 서산시 보건행정과장은 “재난 및 응급상황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예방 및 대처법 숙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시책 마련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의 이러한 노력은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과 응급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는 시민의 생존율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