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충남스마트팜' 집적단지… 세계 1위 농업대학이 운영한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전국 최대 '충남스마트팜' 집적단지… 세계 1위 농업대학이 운영한다

12일 네덜란드 그린테크 박람회서 '충남 스마트농업 비전발표'
농업 분야 세계 1위 '와게닝겐대'와 연암대 위탁 운영 협약
金 "2년내 충남에 800㏊ 스마트팜 조성… 5000 청년농 교육"

  • 승인 2024-06-13 13:21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KakaoTalk_20240613_130700479_01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과 연구·디자인·운영을 위해 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와 와게닝겐대 모니크 반 워드라게렌(왼쪽), 연암대 육근열 총장이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그린테크박람회에서 업무협약을 맺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현제 기자
충남도가 아시아 최대 스마트농업을 위한 연구·교육·체험·주거단지까지 담은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 현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농업대학과 위탁 운영 협약을 맺으면서 글로벌 농축산업 기업들의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충남도는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라이 컨벤션에서 열린 그린테크 박람회에서 '충남 스마트농업 비전 선포 및 글로벌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달 1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그린테크 박람회는 현대 시설농업 및 환경 친화적 기술에 중점을 둔 세계 최대 스마트팜 행사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기업 470여 개가 첨단 장비와 기술을 전시 중이며, 관람객 수는 지난해 기준 1만 2500여 명이 방문했다.

KakaoTalk_20240613_130700479
충남도 김태흠 지사가 1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그린테크 박람회에서 글로벌 기업들의 농업 기계 기술 설명을 듣고 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현제 기자
그린테크 박람회에서 진행한 충남 스마트농업 비전 발표 및 글로벌 협력 업무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네덜란드 농업자연식품품질부 프레드릭 보스나르 특사, 모니크 반 워드라게렌 와게닝겐대 비즈니스 유닛 디렉터, 스마트팜 관련 글로벌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태흠 지사는 직접 미래충남농업 비전발표를 통해 "네덜란드 농지 면적은 170만㏊로 우리나라 157만㏊보다 약간 크지만, 농산물 수출액은 1200억 달러로 우리나라 90억 달러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며 "충남이 앞장서 대한민국의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을 바꾸려고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선진 농업 기술과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네덜란드를 찾았으며, 이번 방문이 충남의 농업 기술을 앞당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 조성안을 구체화해 발표하면서 "앞으로 2년 이내에 충남에 250만 평, 800㏊ 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청년농 5000명 이상을 교육해 3000명 이상 농촌에 유입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들은 네덜란드 기업과 정부, 학교 등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비전 발표 후에는 김 지사와 육근열 연암대 총장, 해리슨 와게닝겐 플랜트 리서치 대표가 글로벌 아시아스마트팜혁신센터 운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와게닝겐 플랜트 리서치는 와게닝겐대학 부설 연구소다.

세부 협약 내용으론 도와 두 대학은 글로벌 민관학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네덜란드 스마트팜 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상호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도는 아시아스마트팜혁신센터 조성 관련 행·재정적 지원을 하고, 연암대는 민관학 공동 연구와 아시아스마트팜혁신센터 운영에 협력한다.

와게닝겐대는 미래형 스마트팜 디자인 및 설계, 스마트팜 운영 프로그램 개발,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한다.

충남글로벌홀티콤플렉스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 천수만 간척지 B지구 일원에 들어서며, 이후 운영은 연암대와 와게닝겐대가 공동으로 한다.

단일 스마트팜단지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총 3300억 원 투입, 전체 면적은 51만 5000㎡(15만 5000평)며 생산·유통·가공·정주·교육·커뮤니티 기능을 갖춘 스마트팜 집적단지(38만 8000㎡)와 융복합단지(12만 7000㎡)로 구분돼 내년 착공이 목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산업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공장 방문…"5극 3특 중부권 성장엔진 투자 적극 지원"
  2.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트램 공개자료실' 개설
  3.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무산되나… 예산 전액 삭감
  4. 핵심기술 유출혐의 벗은 쎄트렉아이, 경찰 불송치 결정
  5. 충남도·충남경제진흥원, 代이어 사업 중인 소상공인 30곳 지원 나서
  1. 음향신호로 구조물 안전검사 등 전국과학전람회서 학생 연구 돋보여
  2. 아펜젤러의 개척정신 잇는다…미래 리더십 모색
  3. 충남교육청, 탕정고 신축 첫 삽… 2028년 3월 개교 예정
  4. 충남신보, 원종찬 신임 상임감사 선임
  5. 충남도, 세계자연기금과 서산 가로림만 가꾸기 나서

헤드라인 뉴스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무산되나… 예산 전액 삭감

세종 '글로벌 진로탐험대' 무산되나… 예산 전액 삭감

강미애 세종시교육감의 대표 공약인 '글로벌 진로탐험대'가 시의회 상임위 벽에 막혀 멈춰섰다. 앞서 교육청이 제출한 추경 예산안이 교육안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되면서다. 오는 7일 예결위 예산 심사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현재로선 사업 추진이 어려워졌다. 세종시의회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손인수)는 지난 1일 오후 4시 30분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장장 7시간 동안 마라톤 논의를 거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심의 결과 '글로벌 진로탐험대' 사업 추진 예산안 전액(196억 9421만 원)을 삭감 조치했다. 2026학..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