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대전빵차'가 나선 대전 0시축제, 이번에도 성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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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전빵차'가 나선 대전 0시축제, 이번에도 성공을

  • 승인 2024-06-13 17:57
  • 신문게재 2024-06-14 19면
지역문화의 전승·보전, 주민화합, 지역 이미지 개선, 경제적 파급효과 등 다양한 효과가 있어야 성공한 지역축제다. 대전 0시축제가 갖가지 기능을 무난하게 수행할 발판은 지난해 마련했다. 대전에는 일류 관광도시 위상과 원도심 활성화라는 특명이 부가된다. 두 번째 축제(8월 9일~17일)를 더 매력 있고 알차게 만들려는 시도와 준비들이 이어져 기대를 모은다.

주목되는 행사 하나는 지역 축제와의 스킨십 강화에 나선 대전빵차 전국 투어 이벤트다. 서울광장, 보령머드축제장은 물론 대전 연고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의 광주, 부산 원정경기장 등을 찾아 대전과 O시 축제를 널리 알린다. 집객력이 우월한 지역 대표 빵집 성심당과의 컬래버(콜라보)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최적의 홍보와 함께 특색 있는 놀이문화 등 부족한 점을 보강해 여름밤을 더 뜨겁게 달궈야 문화적이면서 경제적인 대표 여름축제가 될 수 있다.

첫해의 '대박'에 자만하지 않고 아직 초기 정착 단계라는 겸손 모드도 필요하다. 미흡한 부분 개선에 그치지 않고 강력해진 재미와 만족도를 장착해야 한다. 대전시가 행사 기간 접수한 2000건 가까운 민원 중 다수가 시내버스 통제나 교통 관련 민원이었음을 상기하면서 주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게 기획해야 할 것이다. '그들만의 축제'는 없다. 외국 대표 축제 사례가 입증하듯이 축제의 산업화는 지역의 경제구조까지 바꾼다. 대전만의 과학기술 강점을 잘 살리는 것 역시 축제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다.

발전 가능성, 지속 가능성은 웬만큼 확인됐고 자타가 검증도 했다. 다. 문화체육관광부의 K-컬처 이벤트 100선,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것 역시 성과와 잠재력 인정이라고 본다. 축제에서 K팝 콘서트와 버스킹 무대 같은 볼거리, 즐길거리와 먹거리는 기본이다. '대전형 에든버러축제'를 정말 지향하려면 에든버러 국제 영화제나 에든버러 재즈 앤 블루스 페스티벌과 같은 핵심 대어(大魚)가 필요하다. 킬러 콘텐츠 부재라는 문제점을 완전히 극복해야 대전시 야심작인 글로벌 축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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