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만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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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누구를 만나는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4-06-18 17:23
  • 신문게재 2024-06-19 18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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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요즘 가장 많은 대화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직장, 직업, 지금 하는 일, 사람에 따라 주제는 다를 것입니다. 직장 내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면, 회사와 직무 관련 만나는 사람과의 틀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 경우에도 어떤 생각으로 대화를 하며, 시점도 중요합니다. 일에 관해 좀 더 길고 멀리 보며 실천 과제와 예상 결과물 중심으로 말하며, 상황이 발생하여 조치하는 것이 아닌 앞에서 방향을 제시하며 구체적 방안을 갖고 말하면 좀 더 가치 있는 대화가 됩니다.



물론 대화의 상대도 중요합니다. 동료와 직원에게 이야기하는 것이 편하지만, 성장하려면, 상사 또는 사내 전문가와 대화가 더 도움이 됩니다. 점심 또는 10여 분의 휴식 시간에 나누는 의미 없는 대화는

그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도 하지만, 자칫 대화 도중 감정이 상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뒷말, 비교하는 말, 상처 주는 말이 그렇습니다. 직책이 올라갈수록 내부 만남도 중요하지만, 외부 만남이 중요해집니다. 회사 관련 이해 관계자들과 만남도 있지만, 자신의 직무 또는 취미와 관련된 만남도 있습니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많은 고려 사항이 있습니다. 중요하고 어려운 요청을 해야 하는 상황부터 어릴 적 소꿉친구들과 동창 모임도 있습니다. 같은 직무를 하는 타 조직의 전문가 만남도 있고, 직무 무관한 각 분야 사람과의 만남도 있습니다. 만남의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것부터 만남 후까지 부담되는 부분이 많기에 세심한 배려와 신경 쓸 점이 많습니다. 예의를 지키며 만남이 즐겁고 의미를 갖게 해야 합니다.

30대 직장인을 만나며 3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첫째, 다름을 인정하고, 말하기 보다는 들어야 한다. 둘째, 즉시 조치할 것이 아니면 약속을 하지 마라. 셋째, 상대의 니즈를 파악하고, 무의미한 만남을 만들지 마라.

고마우면 고맙다고 하고, 잘못했으면 죄송하다고 해야 하는데, 예의가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인, 집단 만남에서 신뢰를 쌓는 사람이 되길 기원합니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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