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무더위 피해 실내로...풍성한 공연·전시 미리 만나다

  • 정치/행정
  • 대전

장마와 무더위 피해 실내로...풍성한 공연·전시 미리 만나다

미술관, 자연과 함께 '사계절'을 바라보는 기획전
연정국악원, 창작 사극뮤지컬 역사적 이야기…
대전예당, 로맨틱 코미디 희극 오페라 공연 열어

  • 승인 2024-06-27 17:08
  • 신문게재 2024-06-28 9면
  • 한은비 기자한은비 기자
다가오는 장마와 실내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 많은 사람이 야외활동 대신 실내에서 즐기는 문화생활을 찾는다.

이 가운데 실내 공연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술관부터, 역사적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로맨틱 코미디 희극 오페라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장맛비를 피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을 미리 만나본다. <편집자 주>
3. 포스터_임동식_ 사계절의 선에서
대전시립미술관 '임동식:사계절의 선에서' 기획전. (사진=대전시립미술관)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획전

대전시립미술관은 소장품기획전 '임동식:사계절의 선에서'를 7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 미술관 열린수장고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임동식 작품을 중심으로 자연과 늘 함께해 온 작가의 예술 세계를 자연적 시간의 흐름인 '사계절'의 선에서 바라본다.

전시 제목은 임동식의 1981년 야외현장미술연구회의 창립서 문의한 구절에서 인용했다. 작가에게 예술이란 자연과 관계를 맺고 더불어 존재할 수 있는 방식임을 은유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소장품 <본춘이와 화가 아저씨 - 봄, 여름, 가을, 겨울>(2002), <자연예술가와 화가>(2005), <기억의 강>(1991-2008),을 포함해 2023년 새롭게 수집한 <향나무 저편 강원도 산토끼>(2021)외에도 작가와 소장기관을 통해 대여한 작품까지 총 18점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신작 <둥지 연기군 방축리 : 봄, 여름, 가을, 겨울> 시리즈가 처음 공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의향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완전한 여름으로 넘어가는 7월,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시기에 많은 시민과 함께 임동식 작가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함께 사계절을 사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자대전 (포스터)
창작 사극 역사 뮤지컬 '왕자대전' 포스터.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 창작 사극 뮤지컬 '왕자대전'

아시아 최대 규모 뮤지컬 축제 2023년 제17회 DIMF 어워즈에서 창작뮤지컬 상을 수상한 창작 사극 역사 뮤지컬 '왕자대전'이 7월 5일부터 7일까지 대전연정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 고려와 조선 역사적 인물들의 대립을 그렸던 기획공연 창작 사극 뮤지컬<창업>의 후속 이야기로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제작과 출연에 참여했다.

두 손에 형제들의 피를 묻히고 왕좌에 오른 태종 이방원과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뀌게 된 세 명의 왕자와 운명에 대한 이야기다.

공연은 지루할 수 있는 역사적 이야기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제작해 뮤지컬로서 시원한 뮤직넘버를 통해 한층 더 재미있게 풀어내, 교육적이면서도 역사적 갈등을 유머스럽고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공연을 통해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적이면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수준 높은 사극 뮤지컬의 새로운 무대와 음악을 청소년과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akaoTalk_20240627_090141805
대전예술의전당 '세빌리아의 이발사' 오페라 포스터. (사진=대전예술의전당)
▲ 대전 시민에게 보답 '세빌리아의 이발사'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는 7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총 4회, 대전을 대표하는 오페라 단체 솔리스트 디바 오페라단이 창단 20주년을 맞이해 대전 시민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뜻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진수인 로시니의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개최한다.

관객들이 입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오페라를 보았어!'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한 이 작품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로맨틱 코미디 희극 오페라다.

19세기 귀족들의 구태를 해체하고 새로운 평등을 만들어가려는 프랑스 극작가 보마로셰의 풍자적 내용을 기반으로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한다.

총 예술감독 이영신 단장을 주축으로 2004년도에 오페라단은 전문 예술 단체로서 세계 예술가곡, 우리 가곡 및 오페라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매해 꾸준히 공연을 개최해, 2016년 창작 가족오페라 <소리 마녀의 비밀상자>를 시작으로 2020년 <구운몽, 인생은 덧없어라>, 2021년 <점례와 영자>, 2022년 <코스모스를 죽였다>, 2023년<Fantasy Dreams-2023 구운몽> 등을 제작한 오페라 제작소다.

지휘 박인욱, 연출 안호원, 예술부감독 여진욱, 오페라코치 조성은 등의 제작진들과 피가로 역에 바리톤 김광현·김종표, 알마비바 백작 역에 테너 강동명·서필, 로지나 역에 이경진·이윤경, 바르톨로 역에 바리톤 박경종·박상욱, 바질리오 역에 베이스 이두영·손철호, 베르타 역에 메조소프라노 이호정과 암브로지오 역에 바리톤 손차윤이 출연해 하모니를 만들어 나간다.
한은비 기자 eunbi021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오월드 탈출 늑대 밤사이 무수동 치유의숲서 목격…"여전히 숲에 머물러"
  2.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3. [종합] 대전오월드 탈출 늑대 초등학교 인근까지 왔었다… 학교·주민 긴장
  4. 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야간수색 전환… 암컷 등 활용 귀소본능 기대
  5.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1. 대전동물원 탈출 늑대, 오월드네거리까지 내려왔다 사라져
  2. 퓨마에 이어 늑대까지…탈출 재현된 오월드 '관리부실'
  3. 저 연차 지역교사 중도퇴직 증가…충남 전국서 세번째
  4. 세종교육감 단일화 둘러싼 대표성·위법 논란 '현재진행형'
  5. 충청 유치 가능할까… 정부 "육·해·공군 통합 사관학교 지방 설립"

헤드라인 뉴스


허-장大戰 최종 승자는?… 이번 주말 "경험" vs "변화" 빅뱅

허-장大戰 최종 승자는?… 이번 주말 "경험" vs "변화" 빅뱅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선출을 앞둔 마지막 주말 허태정 전 시장과 장철민 의원(대전동구)이 건곤일척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충청권의 대표적 40대 기수인 장 의원은 젊은 정치로 대전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고 허 전 시장은 대전시정을 이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세론을 굳히기 위해 각각 총력전 태세다. 금강벨트 전략적 요충지 대전 탈환을 위한 집권여당 후보를 가리는 허-장 대전(大戰)의 승자가 누가될런지 촉각이 모이고 있다. 두 후보는 주말 결선을 앞두고 비전 발표와 당원 접촉에 총력을 기울이며 막판 표심 공략에 나섰..

`거래절벽·대출규제`에… 충청권 아파트 10가구 중 4곳 이상 입주 못해
'거래절벽·대출규제'에… 충청권 아파트 10가구 중 4곳 이상 입주 못해

충청권에서 기존 주택이 팔리지 않아 신축 아파트 입주가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 현상까지 겹치면서, 분양 잔금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확산되고 있다. 더불어 다주택자 규제로 '똘똘한 한 채' 선호가 가속하면서 지방 주택 처분 압력이 커져, 그 여파가 서민 경제 전반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충청권 3월 입주율은 57.5%로 전월(63.4%)보다 5.9%포인트 줄었다. 즉 10가구 중 4곳 이상은 입주를 하지 못했..

금강벨트 경선 막판 합종연횡 난무 판세 출렁이나
금강벨트 경선 막판 합종연횡 난무 판세 출렁이나

6·3 지방선거 여야 최대 격전지 금강벨트 경선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가운데 합종연횡이 난무하고 있다. 이합집산이나 후보 간 '짝짓기'로도 불리는 합종연횡은 선거 승리를 위해 상대를 지지하거나 정책 연대하는 것으로 최종 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충청권 시도지사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합종연횡이 잇따르고 있다.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특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돕겠다는 선언이 이어지는 것이다. 충남지사 결선에 진출한 박수현 의원(공주부여청양)은 9일 1차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나소열 전 서천군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생포에 집중하는 소방과 경찰

  • 공공기관 2부제 첫 날…자전거 출근 늘고 자동차 출근은 줄고 공공기관 2부제 첫 날…자전거 출근 늘고 자동차 출근은 줄고

  •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늑대 탈출에 통제된 대전오월드

  •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8일부터 공공기관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