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방문의해, 지방시대위원회 선정 균형 발전사업 특별상

  • 전국
  • 광주/호남

고창방문의해, 지방시대위원회 선정 균형 발전사업 특별상

  • 승인 2024-07-10 11:00
  • 신문게재 2024-07-11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방문의해 지방시대위 특별상 봄_제1회 고창벚꽃축제
제1회 고창벚꽃 축제./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해'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의 균형발전사업 특별상으로 선정됐다.

10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역의 우수한 자원(세계유산 7개 보물)을 활용한 참신한 시도로 로컬 경쟁력을 높이며, 농촌 지자체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방시대위 특별상은 지난해 순천만 정원박람회 이후 고창군이 2번째 수상이다. 정부 지원이 없고, 건물을 짓는 등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주요축제 페스티벌, 시티투어 등 관광프로그램 개발 등)만으로 승부 한 고창군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23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해 선포식
지난해 열린 세계유산도시 고창 방문의 해 선포식./고창군 제공
앞서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3년을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로 선포했다.

2차례에 걸친 선포식을 시작으로 제1회 고창벚꽃축제, KBS 열린음악회, 유네스코 7가지 보물 등재 고창 기념행사, 한 여름밤의 페스타 등 연중 끊임없는 축제와 유료관광지 무료개방, 각종 공모전 개최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주목받았다.



7월 휴가시즌에는 그동안 활용도를 찾지 못해 풀밭으로 비어 있는 '복분자 유원지'에 연못을 파고, 주변에 야자수와 라탄 그늘막을 설치하며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냈다. 화룡점정으로 초대형 물놀이 미끄럼틀까지 들어서자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아도 입소문을 타고 고창을 비롯해 주변 도시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몰려왔다.

특히, 제50주년 고창 모양성제를 군 직영으로 운영하고, 차별화된 3無(일회용품,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운동, 군민이 기획하고 참여하는 축제로의 전환, 색다른 즐길 거리 제공 등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의미 있는 수상 성과로 이어졌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지역의 고유한 자원과 문화, 사람을 결합해 외부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자립기반을 만드는 일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다시 찾고 싶은 풍요롭고 찬란한 고창을 만들기 위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균형발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3.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4.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5.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1.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2.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3.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4.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5.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임용 1년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초등학교 최다

임용 1년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초등학교 최다

임용 1년 만에 스스로 교편을 내려놓은 충청권 교사가 5년간 10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신규 교원이 학교를 떠나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중도퇴직 교원 현황에 따르면 임용 후 1년 내 퇴직한 인원은 5년간 433명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서 가장 많은 교사가 떠났다. 202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전국에서 179명이 퇴직했다. 중학교는 128명, 고등학교는 126명이다. 코로나19를 겪던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71명과 90..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