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폭우로 2명 사망… 승강기 침수, 산사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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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폭우로 2명 사망… 승강기 침수, 산사태 등

  • 승인 2024-07-10 09:31
  • 수정 2024-07-10 15:40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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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충남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배수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충남소방 제공]
10일 새벽 충남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산사태와 침수 등으로 총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충남 서천 비인면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붕괴돼 주택 안에 있던 A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토사유실로 인한 매몰로 추정하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 중이다.

오전 3시에는 충남 논산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 지하 2층에서 승강기가 침수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강기에 갇혀있던 B씨가 사망했다.

지하실에 물이 차고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배수작업을 벌이고 B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인명피해 외에도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많은 비로 하천 제방유실, 교량 침하, 도로 침수 등 공공시설 피해와 주택 반파, 축대 유실, 상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도 이어져 총 50건의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농경지 침수는 30.72㏊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이번 집중호우로 제방유실 피해가 컸다. 제방 유실 피해만 총 17건이 발생했으며, 보령, 서산, 논산, 아산, 서천 등에서 피해가 발생해 응급복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도는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피해 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도는 앞으로 기상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관리를 실히하며,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복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그동안 많은 비가 온 상황에서 또다시 물폭탄이 떨어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벽시간대 발생해 피해가 제대로 잡히지 않은 것 같다"라며 "시장·군수를 중심으로 피해를 철저히 조사하고, 조속히 응급복구를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이후 김 지사는 논산, 부여, 서천 등 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조속한 복구를 약속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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