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특별 재난지역 또 선포될 듯

  • 전국
  • 부여군

부여군, 특별 재난지역 또 선포될 듯

양화·세도·임천면 3일동안 440mm 쏟아져...대조사 산사태로 '아찔'

  • 승인 2024-07-10 11:38
  • 수정 2024-11-14 00:45
  • 신문게재 2024-07-11 3면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임천 대조사 산사태 현장 (2) (1)
천년사찰 대조사가 이번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임천면 수해지역 현장 방문 (14) (1)

부여군에 지난 3일 동안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농작물이 침수되고, 천년 사찰 대조사가 산사태로 인해 문화재 손실 위기에 처했다. 다행히 대조사는 피해를 면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0일 부여군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정부에 신속한 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할 예정이다. 부여군이 이날 오전 7시 집계한 피해 현황에 따르면 벼, 수박, 멜론, 토마토 등 다양한 농작물이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피해를 입은 농가는 총 435곳이며, 피해 면적은 520ha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보면 벼는 210농가에서 376ha가 침수됐고, 16농가 6ha는 매몰됐으며, 10농가 0.5ha는 유실됐다. 시설작물로는 수박 133농가 86ha, 멜론 34농가 33ha, 토마토 14농가 8ha, 상추 16농가 8ha가 침수됐다. 다른 농작물도 비슷한 상황이다.

부여군은 행정력을 총동원해 조기 배수 및 오물 제거, 병해충 방제 전용 약제 살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읍면 자체 계획 수립 시 정밀 조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부여군 양화면은 8일부터 10일까지 464mm 넘게 비가 내렸고, 임천면은 440mm, 세도면은 437mm의 강우량을 기록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는 농민들에게 큰 경제적 타격을 주고 있으며, 정부의 신속한 지원과 복구가 절실하다. 부여군은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정부의 재난지역 선포가 이루어질 경우 추가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신속한 대응은 농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사회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시민 김지민 씨 저소득층에 성금 100만 원 전달
  2. 김해시, 2026년 노인일자리 7275명 확대 모집
  3. 인천 미추홀구, ‘시 특색 가로수길 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4. 대전을지대병원, 바른성장지원사업 연말 보고회 개최
  5. 대전상의, 청양지회-홍성세무서장 소통 간담회 진행
  1.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2. 공공사업 낙찰 규모 계룡건설산업 연말에 1위 탈환할까
  3. 이장우 시장 맞은 충남대병원, "암환자 지역완결형 현대화병원 필요" 건의
  4. 노사발전재단 충청중장년내일센터, '대전 기업 밋업데이' 개최
  5. 대청호 가을녹조도 하향추세…조류경보 '관심'으로

헤드라인 뉴스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K-스틸법' 국회 본회의 통과… 대한민국 철강산업 재도약 발판

침체를 겪는 대한민국 철강산업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이른바, ‘K-스틸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국가 경제의 탄탄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충청 의원들이 대표 발의한 여러 민생법안들도 국회 문턱을 넘었으며, 여야 갈등의 정점인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도 국회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장에서 여야 합의로 상정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에 대한 표결을 진행한 결과, 재석 의원 255명 중 찬성 245명, 반대 5명, 기권 5명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K-스틸..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의 자연·휴양 인프라 확장, 일상의 지도를 바꾼다

대전 곳곳에서 진행 중인 환경·휴양 인프라 사업은 단순히 시설 하나가 늘어나는 변화가 아니라, 시민이 도시를 사용하는 방식 전체를 바꿔놓기 시작했다. 조성이 완료된 곳은 이미 동선과 생활 패턴을 바꿔놓고 있고, 앞으로 조성이 진행될 곳은 어떻게 달라질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단계에 있다. 도시 전체가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갑천호수공원 개장은 그 변화를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사례다. 기존에는 갑천을 따라 걷는 단순한 산책이 대부분이었다면, 공원 개장 이후에는 시민들이 한 번쯤 들어가 보고 머무..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줄어드는 적십자회비’… 시도지사협의회 모금 동참 호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누기 위한 적십자회비가 매년 감소하자,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회장 유정복 인천시장)가 27일 2026년 대국민 모금 동참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국내외 재난 구호와 취약계층 지원, 긴급 지원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한 인도주의적 활동에 사용하는 적십자회비는 최근 2022년 427억원에서 2023년 418억원, 2024년 406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도 현재까지 406억원 모금에 그쳤다. 협의회는 공동담화문을 통해 “최근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적십자회비 모금 참여가 감소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채비 ‘완료’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행복한 시간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