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게이트웨이' 기록적 폭우 속 인명피해 예방

  • 전국
  • 홍성군

홍성군, '게이트웨이' 기록적 폭우 속 인명피해 예방

침수된 가옥에서 대피한 서춘자씨 이용록 군수에게 게이트웨이 설치 감사

  • 승인 2024-07-10 11:09
  • 수정 2024-11-13 17:3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게이트웨이'(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가 기록적 폭우 속에서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홍성군에서 설치한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게이트웨이가 기록적인 폭우 속에서 독거노인과 장애인의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홍성군은 7일부터 10일까지 330mm의 폭우로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7시부터 폭우 피해 현장을 방문한 이용록 홍성군수는 침수 피해가 큰 삽교천 지류를 찾아 농민들과 피해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이후 홍동면 판교마을을 방문해 서춘자 할머니(여·75·홍동면 신기리)를 위로하며, 홍성군에서 설치한 게이트웨이가 큰 도움을 줬다는 소식을 듣고 사용법과 대처법에 대한 주민 홍보 강화를 주문했다.

홍동면 신기리 반교마을의 서 할머니는 10일 새벽 2시 20분께 집 뒤편 대나무 밭에 모인 빗물이 침실을 덮치자 게이트웨이를 통해 119에 신고했다. 홍성소방서의 도움으로 마을회관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었다. 게이트웨이는 응급상황 시 소방서와 자녀에게 전달이 가능한 장비로, 응급호출기, 화재감지기, 활동량 감지기, 출입감지기 등을 포함한다.

이용록 군수는 “화재, 응급사고 등이 발생했을 때 안전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과 장애인, 조손가구 3036세대에 설치된 게이트웨이의 효과를 이번 폭우로 직접 체험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주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 시스템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홍성군의 응급안전 안심서비스가 실제로 인명피해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임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러한 시스템이 더욱 강화돼 지역사회의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롯데백화점 대전점, 성심당 리뉴얼... 백화점 중 최대 규모 베이커리로
  4. '벌써 50% 돌파'…대전 둔산지구 통합 재건축 추진준비위, 동의율 확보 작업 분주
  5. 천안시, 2026년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1. 대전 학교 냉난방 가동 체계 제각각 "중앙통제·가동 시간 제한으로 학습권·근무환경 영향"
  2. [중도초대석]김연숙 심평원 대전충청본부장 “진료비 심사, 의료질 평가...지속가능한 의료 보장”
  3. ‘조진웅 소년범’ 디스패치 기자 고발당해..."소년법, 낙인 없애자는 사회적 합의"
  4. [충남 소상공인 재기지원] 노후 전선·붕괴 직전 천장… 충남경제진흥원 지원 덕에 위기 넘겨
  5.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헤드라인 뉴스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호국영령, 충남 품으로’… 부여국립호국원 건립사업 탄력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을 기리고 모시는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전국 광역도 중 유일하게 국립호국원이 없었던 설움을 씻어내고 충남에서도 호국영령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9일 총사업비 495억원 규모의 부여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을 위한 2026년 타당성 연구용역비 2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말 기준 충남 보훈대상자는 3만3479명으로, 참전유공자·제대군인 등을 포함한 향후 국립묘지 안장 수요는 1만8745명으로..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흔들리는 국내 증시에도…충청권 상장기업, 시총 179조 원 돌파

인공지능(AI) 버블 우려와 미국 12월 금리 변동 불확실성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고 있지만, 충청권 상장사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일반서비스와 제약 업종의 활약이 돋보이면서 한 달 새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전월 대비 4조 5333억 원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대전혁신성장센터가 9일 발표한 '대전·충청지역 상장사 증시 동향'에 따르면 11월 충청권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179조 446억 원으로 전월(174조 5113억 원) 보다 2.6% 늘었다. 같은 기간 충북 지역의 시총은 2.4%의 하락률을 보였다. 대전..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태안화력발전소 폭발 사고 발생… 2명 중상입고 병원 이송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43분께 "태안화력발전소 후문에서 가스폭발로 연기가 많이 나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인력 78명과 소방차 등 장비 30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해당 폭발로 인해 중상을 입은 2명은 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한 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9분께 초진을 완료했고 현재 자세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내포=오현민 기자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졸업 축하해’ ‘졸업 축하해’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