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외래종 퇴치로 지역 생태계 보전 '구슬땀'

  • 전국
  • 천안시

천안시, 외래종 퇴치로 지역 생태계 보전 '구슬땀'

-외래 교란 동·식물 가시박, 환삼덩굴, 배스, 블루길 등 퇴치
-매년 대농갱이 등 천적 치어 4만마리 방류

  • 승인 2024-07-11 13:01
  • 신문게재 2024-07-12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KakaoTalk_20240711_105821269
천안시가 교란 외래종의 성장을 억제하는 토종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지역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 동·식물을 차단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유지하기 위한 천안시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매년 배스, 붉은귀거북, 가시박, 환삼덩굴 등 관내 주요 하천 내 생태계를 교란하는 야생 동·식물 퇴치, 토종 치어 방류 등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하며, 수생태계 보전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주로 하천변을 따라 자생하며 인근 식물에 영향을 미치는 가시박, 환삼덩굴 등을 퇴치하기 위해 2021년 지원 금액을 일시적으로 증액해 총 9000만원을 투입해 병천천, 곡교천 등에서 63만㎡의 규모를 제거했다.

또 2022년과 2023년은 각 4000만원을 투입, 31만㎡, 32만200㎡ 등의 규모를 제거하며 관내 고유 토착 생물을 보호하고 생태계 건전성 회복에 주력했다.

수생 생태계 보존을 위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성성호수공원, 천호·천흥·매주저수지 등에 서식하는 배스, 블루길, 붉은귀거북 등 외래 어종의 퇴치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앞서 시는 2022년에 배스 95kg, 블루길 428kg, 붉은귀거북 169마리를, 2023년에 배스 314kg, 블루길 475kg, 붉은귀거북 219마리 등 퇴치를 완료하며, 수생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했다.

특히 외래 어종의 번식을 억제하기 위해 매년 관내 주요 저수지에 대농갱이 등 토종 치어 4만여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

방류한 치어는 관내 주요 저수지에 출몰하고 있는 생태 교란 외래 어종인 배스 등의 알이나 치어를 먹이로 삼아 천적으로 성장하기에 생태계 유지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시는 외래 어종의 성장을 억제함으로써 수질 개선을 통한 저수지 등의 생태계 보전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교란 생물 퇴치로 고유종이 보존되는 등 생물 다양성까지 확보해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매년 외래종의 완전한 제거나 수량 조절보다는 예산 범위 내에서 교란 동·식물을 최대한으로 퇴치해 관내 고유종 보호를 목적으로 두고 있다"며 "생물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외래종 퇴치, 천적 방류 등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4.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5.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1.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2. [세상보기] 각자도생의 시대
  3.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4.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5.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