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20전투비행단 항공의무대대가 의료기관 등록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공군 20전투비행단 항공의무대대가 의료기관 등록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공군 20전투비행단 항공의무대대가 의료기관 등록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이하 "20전비") 항공의무대대(이하 "항의대대")가 7월11일 의료기관 등록 개원식을 거행했다.
공군 비행단 항의대대가 건강보험요양기관으로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군인, 군무원뿐 아니라 군인 가족도 내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개설 신고된 전문과목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20전비 군인 가족은 병원을 가기 위해 시내까지 30분 이상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는 것은 물론, 병원 대기시간도 길어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에 20전비는 항의대대 의료기관 등록을 목표로 지난해 대규모 시설공사를 단행했으며, 올해는 소방·시설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1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변경하는 등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다.
관사에 거주 중인 군인 가족 김민정 씨는 "부대 안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불편한 점이 병원이었다. 아이들이 어려서 소아청소년과에 갈 일이 많은데 운전을 못 하니 병원에 가기가 너무 힘들었다"며, "앞으로 부대 안에 있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다니 정말 좋다. 아이들 키우기도 한결 수월해질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20전비 항공의무대대장 김영진 소령은 "그동안 의료취약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던 군인 가족들을 진료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의료기관 등록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의료기관 등록은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 의료서비스 개편'의 일환으로 의무부대의 합법적 의료행위를 보장하고 대국민 신뢰도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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