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 충주시, 민·관 합심 수해복구 총력

  • 전국
  • 충북

“우리는 하나” 충주시, 민·관 합심 수해복구 총력

소태면 축대 붕괴·주덕읍 침수피해 현장복구 지원

  • 승인 2024-07-22 10:39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40722 주덕읍 주민자치위원회, 주택 침수피해 복구 작업(3)
주덕읍 주민자치위원회, 주택 침수피해 복구 작업 모습.
충주시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단합된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소태면 하남마을과 주덕읍에서 발생한 피해 현장에서 주민들의 신속한 대응이 추가 피해를 막아내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18일 소태면 하남마을에서는 집중호우로 인해 단독주택 축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병만 하남마을 이장은 추가 피해 가능성을 우려해 즉시 마을 주민들을 소집했다.



장 이장의 지휘 아래 주민들은 역할을 분담해 신속하게 무너진 축대 정비에 나섰다.

그 결과 불과 3시간 만에 축대 복구를 완료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장 이장은 "악천후 속에서도 주민들의 단합된 노력 덕분에 추가 피해 없이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협조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주덕읍에서도 수해 복구를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졌다.

주덕읍 사락리 인근 산에서 토사가 유실돼 민가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주덕읍 행정복지센터 공무원들이 현장에 긴급 투입돼 양수작업 등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유실된 토사의 양이 많아 작업 진행이 더딘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주덕읍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들과 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으로 현장에 달려와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열악한 작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손수 유실된 토사를 퍼내고 모래주머니로 임시 둑을 만들어 추가 피해를 방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박정서 주덕읍장은 "이른 새벽부터 제 일처럼 나서주신 주민자치위원과 주민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례들은 재난 상황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신속한 대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수영구, 고령운전자 면허 자진 반납 시 50만원 지원
  2. 경북도, 올 한해 도로. 철도 일 잘했다
  3. 천안신방도서관, 2026년에도 '한뼘미술관' 운영
  4.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2025년 평생학습 사업 평가 협의회 개최
  5. 세종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우수'
  1. 2026년 어진동 '데이터센터' 운명은...비대위 '철회' 촉구
  2. 종촌복지관의 특별한 나눔, '웃기는 경매' 눈길
  3. [중도일보와 함께하는 2026 정시가이드] '건양대' K-국방부터 AI까지… 미래를 준비하는 선택
  4. 유철, 강민구, 서정규 과장... 대전시 국장 승진
  5. ㈜상록골프앤리조트, '가족친화인증' 획득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행정통합, 가속페달…정쟁화 경계도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 지원을 위한 범정부적 논의가 본격화되는 등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가속페달이 밟히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둘러싼 여야의 헤게모니 싸움이 자칫 내년 초 본격화 될 입법화 과정에서 정쟁 증폭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경계감도 여전하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과 관련해 김민재 차관 주재로 관계 부처(11개 부처) 실·국장 회의를 개최하고, 통합 출범을 위한 전 부처의 전폭적인 특혜 제공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날 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위한 세부 추진 일정을 공..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윤석열 탄핵에서 이재명 당선까지…격동의 1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 조기대선을 통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 두 사안은 올 한해 한국 정치판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국회는 연초부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국면에 들어갔고, 헌법재판소의 심리가 이어졌다. 결국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통령 궐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헌법 규정에 따라 60일 이내인 올해 6월 3일 조기 대통령선거가 치러졌다. 임기 만료에 따른 통상적 대선이 아닌, 대통령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였다. 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꺾고 정권..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2025 대전·세종·충청 10대뉴스] 대통령 지원사격에 '일사천리'…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배를 띄운 것은 국민의힘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다. 두 시·도지사는 지난해 11월 '행정통합'을 선언했다. 이어 9월 30일 성일종 의원 등 국힘 의원 45명이 공동으로 관련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부 여당도 가세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충청권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과밀화 해법과 균형 성장을 위해 대전과 충남의 통합이 물꼬를 트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전면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충청특위)를 구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성탄 미사 성탄 미사

  •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크리스마스 기념 피겨쇼…‘환상의 연기’

  •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크리스마스 분위기 고조시키는 대형 트리와 장식물

  •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 6·25 전사자 발굴유해 11위 국립대전현충원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