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대장증후군 방치 땐 만성 발전… 한의학연, 간편 진단키트 개발

  • 경제/과학
  • 대덕특구

과민성대장증후군 방치 땐 만성 발전… 한의학연, 간편 진단키트 개발

  • 승인 2024-07-25 15:50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40725152900
국내 연구진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간편하게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무심코 방치하다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빠른 진단을 통한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이하 한의학연)은 한의과학연구부 박기선 박사 연구팀과 경희의료원 한방내과 김진성, 하나연 교수 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과민성대장증후군 진단용 엑소좀 바이오마커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나노 단위의 세포외소포체로서 환자의 생리적 병리적 상태를 반영하는 '엑소좀'을 활용한 바이오마커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이전까지 유전제 기반 바이오마커가 없어 환자의 증상이 병력에 의존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연구팀은 정상군 30명, 과민성대장증후군 30명에 대한 혈중 엑소좀을 분리하고 엑소좀 내부에 존재하는 마이크로RNA를 분석했다. 이후 만성장질환 유발 가능성이 예측되는 마이크로RNA 6종을 선별해 바이오마커 진단키트 시작품을 만들었다.

이 키트를 활용하면 혈액 속 엑소좀만으로 예후를 간편하게 판단할 수 있고 증상의 중증 정도도 정량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연구팀은 진단키트 성능 개선을 위해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 60명을 추가 모집하고 있으며 계속해 임상을 통해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 엑소좀 마이크로RNA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규명해 유용성과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clip20240725152545
박기선 한의학연 박사. 한의학연 제공
연구팀은 2022년 12월 해당 기술을 특허 출원했으며 2023년 7월 등록이 완료됐다.

박기선 한의학연 박사는 "이번 진단키트 시작품이 엑소좀을 활용한 바이오마커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길 바란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질환의 정량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개인 맞춤형 치료와 관리가 가능한 진단키트를 개발해 많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 행정수도특별법, 9월 논의 불발… 국감 이후 격랑 속으로
  2. 대전시 트램 공사에 버스전용차로 축소 대책마련 시급
  3. 전기연 원장에 강상희교수·원자력연 원장에 정우식 교수 선임
  4. 제8대 세종경찰청장에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 임명... 경찰청 경무관 인사 단행
  5. 부산 영도 아이들이 고른 53곳, 한 장의 지도로
  1. 기계연 공기정화 자동차는 연비저감 1% 어떻게?…별도의 송풍장치 없어 가능
  2. 홍인숙 시인, 세 번재 시집 '너없는 이곳에 꽃은 여전하고' 출간
  3. 출범 100일 앞둔 '조상호 세종시정부', 재정난 뚫고 도약 주목
  4. 2027 수능 앞두고 과목별 유불리 커져…9월 모평
  5. 서산해미읍성, 600년 시간의 문 활짝, "서산의 맛과 사람들 한자리에"

헤드라인 뉴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박수현·허태정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지방재정 축소 우려"

정부의 미래대응기금 신설 및 지출 구조조정 추진에 따라 지방재정 축소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이 미래대응기금 내 지방 배분 비중 확대와 지방의 자율적 재정운용권 보장을 위한 제도개선을 여당에 공식 건의했다.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은 29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응기금 및 지방교부세 개편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정부·여당을 향해 지방재정 안정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수현 지사는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 인공지능(AI)·첨단산업 전환 등 대격변기에 추가 세수를 미래성장동력..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국립청주해양과학관' 미리 가보니, "기대 이상 콘텐츠"… 새 명소 노크

전국 최초의 내륙권 국립해양과학관이 29일 청주시 청원구에 문을 열면서, 새로운 명소 탄생을 노크하고 있다. 이날 중도일보 기자가 개관 현장을 가본 결과, 머릿 속으로 그린 것 이상의 그림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한 다수의 인사들과 방문객들도 같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가족들과 재방문을 예고했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위치한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2011년부터 장기간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2019년 본궤도에 올랐고, 그동안 총사업비 983억 원 투입으로 이날 개관했다. 시설은 연면적 1만 4980 ㎡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 재산신고, 최대 28억 차이… 허태정 시장 5억 4539만 신고

공직자 재산이 공개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신고 재산은 28억 원 이상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개 대상은 6·3 지방선거 당선자 가운데 새롭게 재산등록 의무가 발생한 신규 선출직 공직자로, 초선 여부와 관계없이 재선 등으로 기존 재산등록 의무가 계속되는 당선자는 이번 수시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5억 4539만 1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허 시장은 배우자 명의 대전 유성구 노은동 아파트 1채 4억..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나이는 숫자일 뿐’ ‘나이는 숫자일 뿐’

  •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개점휴업 언제까지’…구민들 의회 정상화 촉구

  •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10월부터 안전모 미착용 집중단속…벌점 10점도 부과

  • ‘다시, 집으로’ ‘다시,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