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고등학교, '최고명문' 도약 위해 지속 변신

  • 전국
  • 공주시

공주고등학교, '최고명문' 도약 위해 지속 변신

자율형공립고 2.0 지정…5년간 10억 받아
심 교장, "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큰다"

  • 승인 2024-07-30 11:13
  • 수정 2024-07-30 16:30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공주고 전경
공주고등학교 전경
공주고가 출생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교육부로부터 '자율형 공립고 2.0' 추진학교로 지정됐다.

이에 내년부터 자사고·특목고처럼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권을 부여받아 우수 교사들을 초빙하는 한편 연간 2억원의 예산을 5년간 지원받는다.



공주고는 30일 '자율형 공립고' 지정에 따른 명문고 도약의 발판마련과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지역 내 관계기관들과의 업무협약체결 등 지속적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주고가 자율형공립고 2.0을 통해 집중 육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메디컬, 인공지능, 공공인재 육성 세 가지 분야다. 관련기관의 인적·물적·기술적 지원을 토대로 새로운 교과목을 개설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을 펼쳐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공주고는 올해 상반기 동안 ▲공주시청과 업무협약(3월11일) ▲공주시의료원-공주시청-공주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4월22일) ▲건양대 의과대학과 업무협약(4월25일) ▲공주대 사범대학과 업무협약(5월28일)을 맺었다.

심순희(54) 교장의 교육철학은 '한사람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다.

심 교장은 "공주고 학생교육의 기본 전제는 '모든 학생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소중한 인재'라는 점"이라며 "학생들 각자의 소질과 적성을 진단·분석하고 잠재력을 발현할 수 있는 최적의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주고는 인재육성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학습 교재 무상 지원은 물론, 교사 참여 학습코칭, 독서캠프, 진로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대입 수시전형을 위한 입시전문가 초빙과 학생부 기재 이해 연수를 실시하고 수시 전략 및 면접캠프 프로그램도 활용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수능집중대비반'을 운영해 정시 학생들 지원을 강화하고 공직 희망 학생들을 위한 '공무원준비반'도 운영 중이다.

체육 실기반, 미술 전공 실기 캠프, 관악합주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체능 영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공주고는 올 하반기 과학정보관 1개층(330m²)을 미술관으로 조성해 시민 누구든 비용부담 없이 각종 전시회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교내 부지1000m²를 생태공원으로 전환하고 황톳길 맨발 걷기장을 포함한 주민 쉼터로 조성한다. 서쪽 출입구도 개방해 이제 학교는 시민들이 언제든 편안하게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 하게 된다.

심 교장은 "학교는 혼자 자랄수 없다. 지역사회와 함께 큰다"며 "공주고도 '너의 배움이 사회에 도움이 되게 하라'라는 공주고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화성시, 거점도시 도약 ‘2040년 도시기본계획’ 최종 승인
  2. '최대 30만 원 환급' 상생페이백, 아직 신청 안 하셨어요?
  3. 갑천에서 18홀 파크골프장 무단조성 물의… 대전시, 체육단체장 경찰 고발
  4. 애터미 '사랑의 김장 나눔'… "3300kg에 정성 듬뿍 담았어요"
  5. 대전 불꽃쇼 기간 도로 통제 안내
  1.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대전서도 관심을" 일본 와카사철도 임원 찾아
  2. 전기차단·절연 없이 서두른 작업에 국정자원 화재…원장 등 10명 입건
  3. 30일 불꽃쇼 엑스포로 차량 전면통제
  4. 대출에 짓눌린 대전 자영업계…폐업률 7대 광역시 중 두번째
  5. "르네상스 완성도 높인다"… 대전 동구, '주요업무계획 보고회'

헤드라인 뉴스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철도 폐선은 곧 지역소멸”… 일본 와카사철도, 대전서 희망찾기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돗토리(鳥取)현의 철도회사 전무가 폐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을 찾아왔다. 인구가 감소 중으로 철도마저 폐지되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에서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윤희일 전 경향신문 도쿄특파원을 '관광대사'로 임명하고, 돗토리현 주민들에게 철도는 무척 소중하다며 지역 교류를 희망했다. 24일 오후 5시 30분 대전시 중구 베니키아호텔 대림 회의실에서는 야베 마사히코(矢部雅彦) 와카사철도 전무가 참석한 가운데 관광대사 위촉식이 개최됐다. 윤희일 전 경향신문 기자는 한국의 대표적인 철도마니아이면서, 일본 특..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기업 10곳 중 7곳 이상 "처벌·제재로는 중대재해 못줄여"

국내 기업 10곳 중 7곳 이상이 정부의 노동 안전대책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벌과 제재 중심의 정책으로는 중대재해 예방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기업 26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한 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과 관련해 기업들의 인식과 애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 중 73%(222곳)가 정부 대책이 '중대재해 예방에..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국회의원 전원, ‘2027 충청U대회 성공법’ 공동 발의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7명 전원이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의원은 25일 국제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기부금품을 직접 접수·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에서는 조직위원회가 기부금품을 접수할 때 절차가 복잡해 국민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가 제한되고, 국제경기대회 재정 운영에 있어 유연성이 낮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가을비와 바람에 떨어진 낙엽

  •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대전시의회 방문한 호치민시 인민회의 대표단

  •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대전시청에 뜬 무인파괴방수차와 험지펌프차

  • 주렁주렁 ‘감 따기’ 주렁주렁 ‘감 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