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의과대학 설립을 위한'범도민 서명운동'전개

  • 전국
  • 공주시

국립공주대,의과대학 설립을 위한'범도민 서명운동'전개

  • 승인 2024-08-01 10:56
  • 수정 2024-11-14 14:44
  • 신문게재 2024-08-02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의과대학-서명운동(포스터)

국립공주대학교가 충남 지역의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하며, 이를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을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충남은 인구 대비 의사 수가 전국 평균보다 낮고, 국립의과대학이 없어 의료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다.

 

국립공주대는 지난해부터 충남도와 예산군과 함께 의대 유치 TF를 구성해 의과대학 설립을 논의해왔다. 이번 서명운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대학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현수막, 포스터 등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학내 행사와 지역 축제에서도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충남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1.5명으로, OECD 평균 3.7명과 전국 평균 2.2명에 비해 현저히 낮다. 특히 예산, 태안, 청양, 당진, 계룡 등 지역은 의사 수가 1명에도 미치지 못해 주민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고 원정진료를 가는 실정이다. 충남 내 국립의대가 전무한 상황에서 국립공주대는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정부에 국립의대 설립의 필요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은 "국립의과대학과 국립대학병원이 없는 충남에 국립공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은 우리 대학의 소명이고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국립공주대 의과대학 설립을 통해 부족한 지역의사 인력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졸업 후 충남 지역 의료에 종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명운동은 충남 지역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통해 지역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고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공주대의 이러한 노력은 지역 사회의 건강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구미, 주민안전 무시한 보행자 보도정비공사 논란
  2. 안양시, 평촌신도시 정비 ‘청신호’ 가속
  3. 영천, '신성일기념관 개관 기념' 고향사랑기부 이벤트
  4. "아산페이 안 쓰면 손해"-연말까지 18% 할인 연장, 법인 10% 연장 할인
  5. 아산소방서, 전통사찰 화재 예방훈련
  1. 천안시, 청소년유해환경 개선 합동점검·단속 및 캠페인
  2. 삼성디스플레이, 취약가정에 1억5천만원 후원
  3. 아산시 음봉어울림도서관, '시선 너머의 이야기' 전시
  4. 천안법원, 음주 측정 거부한 50대에 '징역형'
  5. 천안법원, 지인 간 법적소송에서 위증한 혐의 50대 남성 무죄

헤드라인 뉴스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사상 초유의 국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는 신속한 시스템 복구에 나서 최악의 상황은 막았지만, 이번 사태가 대전 등 충청권에 가져온 과제는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지역 공공 자산인 국정자원 이전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공공기관이 특정 지역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달갑지 않다.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선 지역의 공공기관을 지키고 새로운 인프라를 유치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중도일보는 '국정자원 화재 나비효과 막아라' 시리즈를 통해..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한미 통상·안보 팩트시트 발표… 상호관세 15% 인하, 핵잠 승인 담겨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관세율을 포함한 한미 간의 무역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14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 직후 나올 예정이던 팩트시트 발표가 지연되면서 세부 내용에서 이견을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이날 공개된 팩트시트에는 지난 정상회담 당시 발표된 내용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시의회, "대전교도소 이전 지지부진…市 대책시급"

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이 8년째 진척을 보지 못하면서 대전시의 명확한 추진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됐다. 교도소 과밀화와 시설 노후 문제는 이미 한계를 넘었지만, 이전 사업이 장기간 답보 상태에 놓이며 후적지 개발 계획 역시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열린 대전시의회 제291회 정례회 도시주택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방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구2)은 "대전교도소는 수용률이 142.9%에 달해 전국 평균(122.1%)을 크게 웃돌고, 노후 시설로 국가인권위원회의 개선 권고까지 받..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3~4학년부 4강전

  •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2025 청양군수배 풋살 최강전…초등 5~6학년부 예선

  • ‘수능 끝, 해방이다’ ‘수능 끝, 해방이다’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