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폭염 대비 산림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응급상황 철저히 대비"

  • 정치/행정
  • 대전

산림청, 폭염 대비 산림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응급상황 철저히 대비"

온열질환 예방대책 전파, 조치 상황 점검

  • 승인 2024-08-04 17:18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사진2_산림사업장 온열질환 예방 대책 회의
2일 임상섭 산림청장 주재로 열린 산림사업장 온열질환 예방 대책 회의. [출처=산림청]
산림청이 지속되는 폭염에 산림사업장에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전파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산림청은 2일 임상섭 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작업자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폭염 단계별 대응요령 공유와 온열질환 초기 증상 발생 시 응급조치 체계를 마련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림사업 현장을 관리하는 소속 기관장 등 30여 명이 영상회의로 참석했다.

고용노동부가 권고하는 작업장 안전수칙에 따르면 폭염발효 시 경보단계에 따라 매시간 10~15분의 휴식시간을 제공하고 무더위 시간대인 14시~17시에는 옥외작업을 단축 또는 중지해야 한다. 또한 비만·당뇨·고혈압·고령자 등 온열질환 민감군 종사자를 사전에 파악해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특히 야외에서 폭염에 노출되는 작업의 경우 작업강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산림청은 지난 5월 야외 풀베기 사업장 등 여름철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산림사업종사자들이 현장에서 보다 쾌적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안전조치를 이행한 경우 안전모 대신 벌 보호망이 부착된 작업모 착용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완화한 바 있다.

아울러 9월까지 산업안전보건관리비 사용가능 항목을 확대해 냉장고·제빙기 임대비용, 냉감조끼·쿨토시와 탈수방지용 식염포도당 구입 등 온열질환 예방에 필요한 물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사업은 주로 야외에서 이루어져 온열질환 위험이 매우 높아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각 사업장에서는 휴식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응급상황에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 되세요’…온정나눔 키트 제작
  2. 계룡건설, 2024년도 경력사원 공개 채용 진행
  3. 추석 연휴 앞두고 응급실 진료공백 우려
  4. 논산부터 대전까지 무면허 운전 50대 경찰에 딱 걸렸다
  5. 코레일, 추석 대비 KTX 정차역 매장 특별 점검 나서
  1. 나누고 더하는 사랑
  2. 대전보훈병원, 추석연휴 응급실 24시간 가동 '비상 근무체계'
  3. 대전 숙박업소 10곳 중 8곳 스프링클러 설치 안돼
  4. 9일 대전 낮최고 35도 넘어서…평년보다 5도 높아
  5. 응급실 군의관 235명 추가 투입…모레까지 전원 배치

헤드라인 뉴스


[2024 시·도지사 콘퍼런스] 인구감소·청년유출·균형발전 한목소리

[2024 시·도지사 콘퍼런스] 인구감소·청년유출·균형발전 한목소리

대한민국 17개 지방정부를 이끄는 광역시장과 도지사들이 인구감소와 청년유출, 균형발전, 지방자치권 등의 미래 현안을 거론하며 중앙정부의 대대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특히 중앙집권적 사고와 국정 운영으로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각종 부작용 해결을 위해 지방분권과 재정권을 지방정부에 대폭 이양해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협의회장 박형준 부산시장)는 10일 서울에서 ‘2024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를 열고 저출생과 인구감소, 고령사회, 청년 유출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과 지방 소멸 등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

단순 교통수단 넘어 지역 발전 견인할 모멘텀
단순 교통수단 넘어 지역 발전 견인할 모멘텀

2028년 개통을 앞둔 트램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견인할 모멘텀으로 작용될지 주목된다. 단순 교통수단을 넘어 신설 정거장 중심으로 도시재생 계획까지 이뤄지면서 지역이 성장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전시는 착공을 앞둔 2호선 트램을 단순 대중교통에 국한하지 않고, 도시재생이 어우러진 마스터플랜을 통해 도시 발전을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인 트램(노면전차) 정거장과 노선 주변 지역을 재생시키는 '도시재생 활성화 전략'을 수립했다. 지난 2020년 '트램 연계 도시재생 활성화 전략 수립용역'..

"하루 이용객 10명 꼴"… 대덕구, 메타버스 플랫폼 폐지 결정
"하루 이용객 10명 꼴"… 대덕구, 메타버스 플랫폼 폐지 결정

최근 전국적으로 메타버스 사업이 시들해진 가운데 대덕구 역시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메타버스 플랫폼 폐지를 결정했다. 대덕구는 코로나 당시 비대면 사회 분위기에 맞춰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를 활용한 지자체 홍보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나 이용률이 저하되면서 세금 먹는 애물단지로 전략하면서다. 10일 대덕구에 따르면 2022년 3월부터 운영하던 대덕구 메타버스인 '대덕구 공식 월드'가 9월 9일 폐쇄됐다. 최초 구축 용역비 등 3천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대덕구 공식 월드를 운영 중이었으나 누적 방문수는 약 8400명으로 하루에 10명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의회는 죽었다’…시민사회단체 의회 규탄 장례식 집회 ‘대전시의회는 죽었다’…시민사회단체 의회 규탄 장례식 집회

  • 다시 여름? 9월에 발령된 폭염경보 다시 여름? 9월에 발령된 폭염경보

  •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 되세요’…온정나눔 키트 제작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 되세요’…온정나눔 키트 제작

  • 즐거운 어르신들 즐거운 어르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