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주말에도 빛난 ‘金’…2024 파리올림픽 태극전사들 맹활약

  • 스포츠
  • 스포츠종합

[2024 파리올림픽]주말에도 빛난 ‘金’…2024 파리올림픽 태극전사들 맹활약

양궁, 사격 등 무기 종목 활약 빛낸 국가대표 태극전사들
수영, 체조 등에선 아쉬움 삼켜…남은 일정 도전 이어진다

  • 승인 2024-08-04 12:38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PYH2024080300860001301_P4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임시현과 김우진이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태극전사들이 주말 사이 맹활약을 펼치며 무더기 금빛 소식을 전했다.

4일 오전 기준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획득한 메달은 금메달 9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로 종합순위 6위에 자리했다. 특히 활, 총과 같은 무기 종목에서의 압도적인 기량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 수준을 자랑했다.



충북의 아들 김우진(청주시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에서 열린 양궁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독일을 6-0(38-35 36-35 36-35)으로 완파하며 양궁 2관왕에 올랐다. 이미 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한 김우진과 임시현은 펜싱 오상욱(대전시청)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선수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특히 김우진은 올림픽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혼성전 금메달을 더해 개인 통산 네번째 금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 최다 올림픽 금메달 공동 1위가 됐다. 임시현은 3일 여자 리커브 개인 금메달 결정전에서도 당당히 우승하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종합 대회 2회 연속 3관왕 타이틀을 따냈다. 김우진은 남은 개인전을 통해 3관왕에 도전한다.



사격에서도 금빛 총성이 울렸다. 양지인(한국체대)은 3일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사격 25m 권총 여자 결선에서 37점을 기록한 뒤 슛오프에서 4점을 쏴 금메달을 땄다. 양지인이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이번 대회에서의 한국 사격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2012 런던 대회 성적과 동률을 이뤘다.

대전시청 소속 김지훈이 출전한 남자 수영 경영은 안타깝게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배영 이주호(서귀포시청), 평영 최동열(강원도청), 자유형 황선우(강원도청), 김지훈이 함께 팀을 이룬 한국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혼계영 400m 예선에서 3분34초68를 기록, 전체 16개국 중 13위에 그쳤다. 8위로 결승행 막차를 탄 독일의 기록 3분32초51보다 2초17 가량 늦었다.

한국 체조 최초 2회 연속 입상에 도전했던 여서정(제천시청)도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여서정은 대회 여자 도마 결선에서 평균 13.416점을 기록, 결선에 오른 8명 중 7위에 그치며 메달권에 오르지 못했다. 경기 이후 여서정은 훈련 과정에서 어깨 부상 사실을 공개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3.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4.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5. [문화人칼럼] 쵸코
  1. [기고]농업의 미래를 설계할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2. [대전문학 아카이브] 90-대전의 대표적 여성문인 김호연재
  3. 농식품부, 2025 성과는...혁신으로 농업·농촌의 미래 연다
  4. [최재헌의 세상읽기]6개월 남은 충남지사 선거
  5. 금강수목원 국유화 무산?… 민간 매각 '특혜' 의혹

헤드라인 뉴스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2

[기획취재]농산물 유통과 전통주의 미래, 일본서 엿보다-2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 육성 위해 내년 3조 원 투입
교육부, 비수도권 대학 육성 위해 내년 3조 원 투입

교육부가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지역대 육성을 위해 내년 3조 1448억 원을 투입한다. 일명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인 9개 거점국립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8855억 원을 투자하며, 사립대와 전문대의 학과 구조 혁신과 특성화를 위해 1190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8개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이 추가로 편입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도 2조 14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내년도 교육부 소관 예산·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