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게임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4 파이널' 성공적 개막

  • 스포츠
  • e스포츠

대전의 게임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4 파이널' 성공적 개막

대전시와 님블뉴런 업무 협약식 진행
0시축제와 연계한 이벤트 부스 마련해
오전부터 경기 관람 위해 팬 1300여 명 몰려

  • 승인 2024-08-09 20:58
  • 수정 2024-11-12 10:44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0I3A0122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4 파이널' 개막식
대전의 게임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시즌4 파이널'이 9일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성공적으로 개막했다.

이번 파이널 경기는 이터널 리턴 제작사인 님블뉴런과 대전시가 손을 잡고 '대전 0시 축제 특집대회'로 개최해 9일 0시 축제와 함께 막을 열었다. 엑스포 한빛탑에 위치한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는 파이널 경기가 열린 한편, 중앙로역 인근 0시 축제 거리에는 스탬프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이터널 리턴 홍보 부스가 마련돼 있다. 홍보 부스에서 스탬프 종이를 수령해 연계된 소제동 카페 및 식당 7곳에서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이터널 리턴 굿즈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경기를 기념해 대전시와 님블뉴런은 국산 이스포츠의 성지 대전 이미지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님블뉴런 김승후 대표이사는 경기 첫날 3시 30분께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 1층 홀에서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무 협약 내용에는 국내 최초 지역 연고 리그인 '이터널 리턴 내셔그 리그' 결선과 정규 대회인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결선을 향후 5년간 대전에서 단독 개최하는 방침이 포함돼 있다.

0I3A0022
대전시와 님블뉴런의 업무협약식(왼쪽부터 이은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이장우 대전시장, 김승후 님블뉴런 대표이사, 정선화 대전시청 문화콘텐츠과장, 노지원 대전시청 문화콘텐츠정책팀장)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한민국에서 개발된 이터널 리턴을 세계로 전파하겠다"며 "대전시도 님블뉴런과 힘을 모아 게임 산업의 성지로 성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에 e스포츠 팬들은 대전에 성심당 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장 현장에는 이터널 리턴 팬들로 붐볐다. 경기 시작은 오후 5시지만 정오부터 행사를 즐기기 위해 기다리는 이터널 리턴 팬이 1300명을 돌파했다. 경기장은 한 좌석도 빠짐없이 채워졌고, 자리에 앉지 못한 팬들은 계단에 앉거나 서서 경기를 관람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양산에서 대전을 방문한 김성진(남·28세)씨는 "최근 이터널 리턴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경기를 보기 위해 아침 7시 기차를 타 오전 11시부터 줄을 섰다"고 기대를 표했다. 익명을 원한 너구리 선수 팬은 치어풀 카드를 작성하며 "(너구리 선수를)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 오래 활동해 달라"고 했다.

0I3A9923
ASHER팀 주장 너구리 선수
경기 시작 전 경기장 1층 메인홀에서는 대전 대표팀인 '대전하나CNJ'와 '대전 사이버즈'의 팬미팅 및 사인회가 진행됐다. 팬들은 포스트잇 질문을 통해 선수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팬미팅 이후에는 1일 차 경기에 출전하는 8팀의 출사표가 이어졌다. 8팀의 선수들은 이번 경기의 포부를 밝히고 견제되는 팀을 꼽는 등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경기를 보러 온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High'팀의 히카시 선수는 "오늘 저를 보러 온 외국 팬을 만나 함께 사진을 찍었다"며 "팬분들의 응원에 보답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아울러 경기장 내에는 굿즈를 구매하고 게임을 즐기는 등 경기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루미아 야시장' '플레이존' '페이스 페인팅' 등의 이벤트 부스가 마련돼 있다.

0I3A9918
이터널 리턴 코스튬 플레이어(왼쪽부터 신동주, 주트미)
팬들은 이터널 리턴의 70여 개 실험체(캐릭터)를 코스프레하며 경기를 즐기기도 했다. 코스프레를 한 채 경기장을 방문한 신동주(남·24세)씨는 "이터널 리턴은 정식 오픈 전부터 즐기던 게임"이라며 "평소에는 온라인으로만 경기를 관람하다 처음으로 코스프레를 하고 오프라인 경기를 관람하러 왔는데 두 배로 즐거운 것 같다"고 했다.

0I3A0043
Catel 팀(왼쪽부터 Boongwa 선수, NCMB 선수, Peng 선수)
파이널 경기 1일 차에 출전한 'Cartel'의 주장 Boongwa 선수는 "운이 좋게 파이널 경기까지 오게 됐다"며 "경기에 충실히 임해 2일 차 경기까지 진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파이널 경기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진행하며,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하는 동시에 아프리카TV, 치지직,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읍면동 행복키움지원단 활동보고회 개최
  2. 천안법원, 편도 2차로 보행자 충격해 사망케 한 20대 남성 금고형
  3. ㈜거산케미칼, 천안지역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후원
  4. 천안시의회 도심하천특별위원회, 활동경과보고서 최종 채택하며 활동 마무리
  5. ㈜지비스타일,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내의 2000벌 기탁
  1. SGI서울보증 천안지점, 천안시에 사회복지시설 지원금 300만원 전달
  2. 천안의료원, 보건복지부 운영평가서 전반적 개선
  3. 재주식품, 천안지역 취약계층 위해 후원 물품 전달
  4. 한기대 온평원, '스텝 서비스 모니터링단' 해단식
  5. 백석대 서건우 교수·정다솔 학생, 충남 장애인 체육 표창 동시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대전·충남행정통합이 이재명 대통령의 긍정 발언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한 가운데 공론화 등 과제 해결이 우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사실상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근본적으로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는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하다"면서 충청권의 광역 협력 구조를 '5극 3특 체제' 구상과 연계하며 행정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돼 소관위원회에 회부된..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충청 여야, 내년 지방선거 앞 '주도권' 선점 경쟁 치열

내년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격전지인 충청을 잡으려는 여야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대전·충청지역의 미래 어젠다 발굴과 대시민 여론전 등 내년 지선을 겨냥한 여야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역대 선거마다 승자를 결정지었던 '금강벨트'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에게 내년 6월 3일 치르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의미는 남다르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로서, 향후 국정 운영의 방향을 결정짓기 때문이다. 때문에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안정..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2026년 R&D 예산 확정… 과기연구노조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 마중물 되길"

윤석열 정부가 무자비하게 삭감했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이 2026년 드디어 정상화된다. 예산 삭감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연구 현장은 회복된 예산이 연구개발 생태계 복원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철저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국회는 이달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2026년도 예산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총 R&D 예산은 2025년 29조 6000억 원보다 19.9%, 5조 9000억 원 늘어난 35조 5000억 원이다. 정부 총지출 대비 4.9%가량을 차지하는 액수다. 윤석열 정부의 R&D 삭감 파동으로 2024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 ‘추울 땐 족욕이 딱’ ‘추울 땐 족욕이 딱’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