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이어 세종시도 '충남대병원'에 긴급재난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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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이어 세종시도 '충남대병원'에 긴급재난지원

대전시, 본원에 4억 원 투입...세종시, 8월 12일 분원에 2억 원 지원 결정
최 시장과 조강희 병원장 만나 의료공백 정상화와 경영위기 극복 방안 협의

  • 승인 2024-08-13 05:4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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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에 이어 세종시가 긴급재난지원에 나서면서, 세종충남대병원의 조기 정상화 여부가 주목된다. 사진=중도일보 DB.
대전시에 이어 세종시도 충남대병원의 경영 위기에 대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8월 12일 시청 집무실에서 조강희 충남대학교병원장과 만나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정상 운영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에만 515억 원에 달하는 적자가 예상되고, 이에 따른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 조치 성격이다.

대전 본원 충남대병원은 앞서 대전시로부터 재난관리기금 4억 원을 지원받고, 전공의 파업 등 의료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진료 공백과 재정 적자 등의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소아응급센터을 정상 운영하면서도, 8월부터 매주 목요일 성인 응급실을 축소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이어 일부 진료과 의료진의 본원 배치 등은 중증 의료 및 응급의료 공백에 대한 지역 사회의 우려를 키웠다.

이에 재정이 어려운 세종시도 전향적인 검토에 나서기 시작했고, 이날 간담회를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2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전담 의료진에 대한 초과 근무 수당 지급으로 인력 부족에 대응한다.

조강희 원장은 최 시장과 함께 응급의료센터의 정상 운영을 위한 전문 의료진 긴급 충원 방안, 일부 중증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해 본원으로 전원 치료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단기 처방전으론 중앙사고수습본부에 군의관 파견을 요청해 이날부터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의료진의 업무와 피로 가중을 일부 해소하기 위해서다. 또 진료과목 축소 등에 대비해 중증질환자 긴급 이송 및 우선 치료 등 세종시민 보호 대책이 정상 가동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충남대병원 의료진은 (2020년) 코로나19로 의료 인프라가 부족하던 시기에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응급의료센터가 지역의료 책임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응원한다. 의료공백으로 인해 시민의 생명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조강희 병원장은 "세종시민의 진료 공백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시와 긴밀히 협력해 빠른 시일내 정상화하겠다.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는 소아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한 응급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시비 5억 원에다 국비 6억 원 등 총 1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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