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1997년 개항이후 처음

  • 전국
  • 충북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1997년 개항이후 처음

세부, 하얼빈, 삿포로 등 새로운 노선 선보일 예정…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이 관건

  • 승인 2024-09-05 11:31
  • 신문게재 2024-09-06 16면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청주국제공항


청주국제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개항 이후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중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은 지난 2일 기준 100만8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7년 개항 이래 처음 달성한 기록으로, 종전기록인 2016년 61만명보다 39만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체 52만명에 비해서도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전국 지방공항 중에서는 김해(2월), 김포(4월), 제주(6월)에 이어 4번째로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 공항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국내 톱4 지방공항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처럼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충청·강원은 물론 경기남부권 등의 높은 접근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사들도 청주공항발 노선 확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저우(9월14일~10월19일), 하얼빈(10월14일) 신규 정기노선과 필리핀 세부(10월5~27일), 일본 삿포로 오비히로(10월3~6일) 부정기 노선 신규 취항이 확정됐으며, 중국 상하이·심양 등 노선의 신규 취항도 검토 중이다.

최장 9일간의 추석 연휴기간 해외여행객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11월에는 국내선을 포함한 청주공항 이용객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4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는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당위성 확보를 위해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노선 홍보와 활주로 신설 홍보사업 등을 집중 추진하는 한편, 도가 자체 추진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의 지속적인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의정부시, ‘행복로 통큰세일·빛 축제’로 상권 활력과 연말 분위기 더해
  2. [2026 신년호] AI가 풀어준 2026년 새해운세와 띠별 운세는 어떨까?
  3. '2026 대전 0시 축제' 글로벌 위한 청사진 마련
  4. 대성여고 제과직종 문주희 학생, '기특한 명장' 선정
  5. 2025년 가장 많이 찾은 세종시 '관광지와 맛집'은
  1. 세종시 반곡동 상권 기지개...상인회 공식 출범
  2.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3. 세밑 한파 기승
  4. 중구 파크골프協, '맹꽁이 서식지' 지킨다
  5. '일자리 적은' 충청권 대졸자 구직난 극심…취업률 전국 평균보다 낮아

헤드라인 뉴스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영하 12도에 초속 15m 강풍' 새해 해돋이 한파 대비를

31일 저녁은 대체로 맑아 대전과 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고, 1월 1일 아침까지 해돋이 관람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전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 전망'을 통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다만, 기온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야외활동 시 보온과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31일 오전 10시를 기해 대전을 포함해 천안, 공주, 논산, 금산, 청양, 계룡, 세종에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낮 최고기온도 대전 0도, 세종 -1도, 홍성 -2도 등 -2~0℃로 어..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회식 핫플레이스 '대전 고속버스터미널' 상권…주말 매출만 9000만원 웃돌아

대전 자영업을 준비하는 이들 사이에서 회식 상권은 '노다지'로 불린다.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는 만큼 상권에 진입하기 전 대상 고객은 몇 명인지, 인근 업종은 어떨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다. 레드오션인 자영업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다. 이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소상공인 365'를 통해 대전 주요 회식 상권을 분석했다. 30일 소상공인365에 따르면 해당 빅데이터가 선정한 대전 회식 상권 중 핫플레이스는 대전고속버스터미널 인근이다. 회식 핫플레이스 상권이란 30~50대 직장인의 구..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충북의 '오송 돔구장' 협업 제안… 세종시는 '글쎄'

서울 고척 돔구장 유형의 인프라가 세종시에도 들어설지 주목된다. 돔구장은 사계절 야구와 공연 등으로 전천후 활용이 가능한 문화체육시설로 통하고, 고척 돔구장은 지난 2015년 첫 선을 보였다. 돔구장 필요성은 이미 지난 2020년 전·후 시민사회에서 제기됐으나, 행복청과 세종시, 지역 정치권은 이 카드를 수용하지 못했다. 과거형 종합운동장 콘셉트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에 고무된 나머지 미래를 내다보지 않으면서다. 결국 기존 종합운동장 구상안은 사업자 유찰로 무산된 채 하세월을 보내고 있다. 행복청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구불구불 다사다난했던 을사년…‘굿바이’

  • 세밑 한파 기승 세밑 한파 기승

  •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대전 서북부의 새로운 관문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