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무패행진 대전하나시티즌…무엇이 달라졌나

  • 스포츠
  • 축구

6경기 무패행진 대전하나시티즌…무엇이 달라졌나

득점력 다시 가동한 대전…어느새 리그 9위 안착

  • 승인 2024-09-15 11:41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IE003350424_STD
대전의 마사 선수가 K리그1 30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강등권 탈출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이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리그 내 하위권 경쟁구도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대전은 9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0라운드 FC 서울과의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대전은 전반 3분 마사와 전반 5분 최건주의 연속골로 우위를 점했지만, 전반 8분 서울 미드필더 최 준과 후반 3분 공격수 린가드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금세 따라잡혔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대전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된 김현욱의 강력한 중거리 골로 3-2 승리를 거머쥐었다. 대전이 서울을 이긴 건 2004년 이후 19년 만이다.

이로써 15일 기준 대전은 리그 내 9위에 올라섰고 8위 팀 제주 유나이티드를 승점 1점 차이로 바짝 쫓았다.

대전은 올 시즌 강등 위기에서 꽤 오랫동안 고전했지만, 대전 특유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초반 13경기 13골에 불과한 빈약한 화력을 보였던 대전은 최근 4경기에서만 9골을 만들어내면서 팀 정체성과도 같은 공격축구를 부활시켰다.

여름 이적시장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특히 일본으로 건너간 이후 5개월 만에 대전으로 돌아온 마사는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대전 공격진의 중심에 서고 있다. 복귀 뒤 7경기에서 3골 3도움을 기록했고, 서울과의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마사는 "처음 왔을 때보다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자신감도 올라오고 있다. 대전이 K리그2로 다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 다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침체했던 2선과 중원의 활력도 다시 찾은 대전이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현 시점에서 K리그1 하위 팀들의 승점 차이가 8위부터 12위까지 단 4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특히 9위인 대전은 10위 전북 현대 모터스와 11위 대구FC의 승점과 1점밖에 벌어지지 않았다. 1경기 성적에 따라 언제든지 역전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황선홍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합이 맞아가고 있다"며 "다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더 좋은 경기력을 팬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전통시장 주차환경 "확 바뀐다"
  2. 허태정-이장우 도시철도 서로 다른 청사진 표심 '촉각'
  3. 출마제한·내란잔당·낙하산…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 혼전
  4. 대전 죽동중 신설 요구 잇달아… 교육감 후보들 "학교 설립 긍정"
  5. [신간] "고독사는 과연 비극일까"…'슈카쓰' 담은 소설 '행복한 고독사' 출간
  1. 청주 산모 비극, 대전이라면 달랐을까… 응급실 이송사업 전국확대 관심↑
  2. '이장우 vs 허태정' 리턴매치… 대전시장 주도권 다툼 본격화
  3. 파랑·핑크·초록… 대전교육감 '색(色) 마케팅'
  4. 힘 합쳐도 버거운데…野 '정진석 공천여부' 뇌관 부상
  5. 'AI가 돈사 운영' ETRI 제주서 AX 스마트팜 구축… '탄소중립' 축산 실증

헤드라인 뉴스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이제 국회의 시간… 시민사회 "행정수도법 조속 처리하라"

행정수도특별법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세종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국회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0년간 이어온 연구와 검토라는 변명의 시간을 종식하고, 행정수도특별법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히 수도 이전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정치권의 특별법 당론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다. 42개 세종·전국 시민사회단체(이하 시민단체)는 6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실에서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조속한 입법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는 지방분권 전국회의 11개 지역단체와 한..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7천피도 넘겼다' 새 역사 쓴 코스피… 코스닥, 지역 상장사는 소외

코스피 지수가 6일 반도체 대형주의 급등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첫 7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다. 그러나 이번 급등세가 소수 종목 및 분야에 편중돼 있다는 점과 코스닥과 지역 상장기업의 동반 상승을 이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2월 25일 처음으로 6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약 두 달 만의 대기록이다. 장 초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의 급등세로 인해 올해 7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민선9기, 문화 숙원 풀릴까] 시립극단은 30년째, 박용래 생가는 주차장…

문화는 특정 도시 경쟁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각 후보들이 문화, 예술 공약을 내놓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8년 간 대전시 문화정책에 대한 평가는 결이 다르다. 민선 7기엔 코로나 19 위기 속 예술인 지원과 운영 중심 정책이 두드러졌다. 반면 민선 8기에는 문화시설 확충과 대형 사업을 앞세운 외형적 확장이 눈에 띈다. 중도일보는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대전시의 문화정책을 되짚어 미래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앞으로 민선9기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문화정책이 어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 ‘공정선거 함께해요’ ‘공정선거 함께해요’

  •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시민 눈높이 설치 불법 현수막 ‘위험천만’

  •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 ‘과학과 나무랑 놀자’…유성 어린이 한마당 행사 성료